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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비전】행복한 슈퍼비전?~~ ∧⊥∧ !!

최원희&안정선  |   2019-11-30   |   조회수253  |   추천수0  |   댓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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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비전이 행복할 수는 없을까?

 



슈퍼비전은 아픈 것이고 혼나는 것이고 나를 평가받는 것이라 꺼림직한 것일까

실질적으로 슈퍼바이지로서 나의 취약한 부분이 들춰진 것에 대한 감정을 바로 감당해 내기는 쉽지는 않은 일일 것이다.

 

그렇다고 슈퍼비전이 행복할 수는 없을까?

29일 열린 슈퍼비전 학회에 참여하면서 생각한 주요 주제였다. 오늘은 학술대회에 참여하고 토론하면서 느낀점에 대해 나눠보고자 한다. 학술대회의 발표 주제는 사회복지실천 현장에서의 상담슈퍼비전이었다. 보통 학회라고 하면 협회와 연계로 이루어지는 주제의 학술대회를 빼고는 주로 교수나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현장의 사회복지사들은 참여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본 학회는 현장의 리더들이 운영진과 이사로도 다수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학회 창설부터 많은 현장의 참여 가 있어 왔다. 발표와 워크숍이 끝나갈 무렵, S복지관 팀장이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보통 학회는 잘 가지 않는데 이번 학회에 참여한 것이 마치 또 한 번의 따뜻한 위로와 슈퍼비전을 받는 것처럼 좋았다고...”

 

S기관 팀장의 표정이 상당히 뿌듯해 보였다. 평소 슈퍼비전에서도 따뜻함과 위로를 많이 느끼나 보다... 오늘 발표에서는 슈퍼비전을 하고 받고 서로 슈퍼바이저로, 슈퍼바이지로 만난 것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문화가 되어야 슈퍼비전이 힘이 있고 안정화될 수 있음이 강조되었다. 물론 슈퍼비전에서 많은 부분 나의 직무수행과 그 결과를 평가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슈퍼비전의 장이 행복하고 격려받는 자리로 느끼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당신의 생각은?


 


 

슈퍼바이저는 슈퍼비전의 성공사례들을 충분히 학습하고 슈퍼비전이 우리 조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라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슈퍼비전의 초점을 사회복지사(슈퍼바이지)에게 돌려라~~!!

-서비스 주체인 사회복지사의 의견과 감정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라.

-그들이 힘들고 어려운 부정적 의견과 감정까지도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을 때에, 힘들 게 일하는 사회복지사이지만 슈퍼바이저로부터 인간 자체에 대한 관심과 돌봄을 받는 다고 느낄 때에 슈퍼비전은 힘들고 아파도 행복한 것이 될 수 있으리라.

 

우리 대한민국 사회복지기관의 슈퍼비전과 슈퍼바이저와 슈퍼바이지의 관계성이 이러했으면 좋겠다. 이번 학기 안식년을 맞아 다녀온 캐나다의 사회복지현장은 한국과 비교해 이러한 자유로움과 안정감이 느껴졌다. 슈퍼바이저 앞에서도 당당하게 본인의 어려움, 두려움과 조직 정책이나 슈퍼바이저 요구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까지도 솔직하게 밝히고 논의하는 조직 문화... 지역사회와 조직으로부터 전문가로서 성장하고 인정받고 있다는 만족감.. 

바쁘게 달려온 우리지만, 성과도 중요하지만 이제 좀 더 서로에게 눈을 돌리고 사회복지사(슈퍼바이지)에게 초점을 돌려보자.

 

이번 학회의 주제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사회복지현장의 상담슈퍼비전인데

,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사회복지현장에서 몇 년 경력을 쌓다가 상담쪽을 좀 더 공부하고 싶어 박사학위를 상담으로 마치고 이번 발표를 맡은 김행섭소장님의 발표 중에 몇몇 메시지 들이 기억에 남는다.

 

슈퍼비전을 받지 않고 발달한 기술들은 전문적인 상담기술로 보기는 어렵다- 검증되지 않은 자신감을 갖고 상담경험만 쌓인 상담자의 기술은 오히려 위험하다라는 것

 

-발달단계에 따라서 계속적인 다른 형태의 어려움과 도전이 오게 되며 때로 '손상된 상담자'가 되기도 한다. , 상담자가 예비내담자가 되어버리는 형태.. 사회복지사 역시도 자기를 알고 대처하는 것이 윤리적인 직무수행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손상 속에 있는 사회복지사들을 그대로 방치할 것인가? 기본적으로 슈퍼바이저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

 

-상담 현장에서는 매번 익숙한 상담만 할 수는 없다. 때로 익숙치 않은 상담사례를 접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년후에는 상담을 잘 운영하는 상담자로 성장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자신의 취약점 조차도 한 부분으로 수용하고 통합할 수 있는 상담자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혼자 두면 다 되는 걸까? 몇 년이고 기다려줄 수 없다. 권위있고 전문적인 슈퍼비전은 이러한 도약의 밑거름이다.

 


우리 사회복지현장은 그런데 과연 사회복지사들이 제대로 된 개별적 실천인 상담을 할 충분한 여건을 제공해 주고 있는가

임상적 업무나 역할보다는 기능주의에 입각한 코디네이터 기능들만 점차 늘어가고 심지어 주업무가 된 것은 아닌가?


    

사회복지사들의 개별실천 역량의 향상과 이를 위한 슈퍼비전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지 않는다면, 혹시, 우리의 코디네이터 기능들은 곧 A.I.에 의해 점령되고 이직을 고민해야 되는 것은 아닌지.............


올 해의 마지막 달을 맞아~~ 

우리의 임상적 역량을 위해 노력하고 행복한 슈퍼비전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다음 글에서는 행복한 슈퍼비전의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서로 축하하고 격려하는 슈퍼비전 평가에 대해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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