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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와 사회복지_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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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을미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역량


칼럼리스트 소개 : 김난미(리을미음 대표)

저는 불평등한 기후위기 시대가 두렵습니다. 이 두려움으로부터 사람다운 삶, 소박한 삶, 협동하는 삶을 놓치지 않으려 끊임없이 앎을 쫓고, 그 앎으로 연결된 삶을 살아내려 애쓰고 있습니다. 이런 제 시선과 운동, 앎과 삶의 연결이 생태복지를 궁리하는 사회복지 현장에 씨앗, 거름, 양분이 되길 바라며 공유합니다.


책은 앎의 풍요를 돕는 조력자로서 든든한 몫을 담당하는 내 친구다. 나는 그 조력이 힘을 잃지 않았으면, 지금 이 순간의 앎이 내 삶으로 연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필사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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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반대한다.

나는 우리가 이 행성에 저지른 행태를 공부했고 그것에 반대한다.

나는 인간 노동에 대한 착취와 노동에 대한 존중의 결여에 반대한다.

나는 무수한 일상영역에서 광기어린 상업화에 반대한다.

나는 아름다움에 대한 훼손을,

부패에 대한 예찬을,

지배자를 편드는 조력자들의 윤리적 둔감함에 반대한다.

나는 사회의 안일함에 반대한다.

 

 

이 글귀는 배리 로페즈의 여기 살아있는 것들을 위하여에 담긴 내용이다. 한결같은 인생의 마지막 유작에 선명히 담긴 그의 이야기에 깊은 공감을 꾹꾹 눌러 담으며 글자를 옮겼다.

 

현재 국회는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작업을 위해 시민대표단과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시민대표단 중 김민지(11)양은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제대로 정해지지 않는다면 인간과 인간 사이의 갈등이 심해지고, 미래세대가 불안 속에 살 것 같다고 호소했다. 이 호소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현 세대가 있을까? 지역에서 만나는 아이들에게 늘 이야기한다. 스스로의 존재가 우주와 같다고, 꽃과 같은 스스로의 삶을 가꿔가자고 말이다.

 

이제 고개를 들어 스스로의 삶을 살아내려는데 세상의 위기가 너무나 두려워 미래를 그릴 수 없다는 아이들에게 우리는 무엇을 반대하고, 무엇을 옹호하며 함께 살아내자고 말해야할까! 이제는 지구온난화가 아닌 지구열탕화 시대라고 한다. 열탕에서 오늘 태어난 아이의 억울함은 누구의 몫일까?

 

나는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삶을 돕고, 연결해가는 사회복지사의 필요역량으로 사회적 변화와 이슈에 지속적인 앎 그리고 도전하는 실천력을 우선하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생태복지는 새로운 걸 제안하려는 것이 아니다. 갑자기 튀어나온 환경운동이 아니라 늘 그래왔듯, 지금 이 시대에 존재하는 지역복지운동의 의미와 역할에서부터 다시 질문하며 함께 내 딛는 한 걸음부터 시작하면 되는 것 아닌가 싶다.

PS. 첫 칼럼은 ‘WHY’로 시작했으니, 두 번째는 ‘HOW’로 만나요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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