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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공유상담소) 10년차 중간관리자에게 전하는 책 - 관계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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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서 보통 사람들은 자기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하며, 자기에게는 관대하면서 상대에게는 엄격한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기대치를 더하거나 비판, 판단하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상대를 고려하거나 의식하지 않은 채 자기 주장을 드러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인정받고 싶어합니다.


일반적인 인간관계도 어려운데, 조직에서 중간관리자 역할을 맡은 경우 팀원과 최고관리자 사이에서 중재 역할까지 담당해야 하니 그 무게감이 큽니다. 10년 차 중간관리자로서 기관과 팀원 모두를 고려하여 의사소통하고 조율하여 업무를 추진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과업입니다.


인간관계와 관련된 책들은 많지만, 24년간 2만 4천 명을 상담한 임상 경험에서 나온 경험적 지혜가 담긴 <관계의 품격>은 심리적 안정감과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길라잡이로 추천드립니다.


'40세가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처럼 행복한 표정, 밝은 표정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데 중요합니다. 대화를 위해서는 간결한 대화가 기본인데, 이를 실행하는 방법으로 'G.F.E.R 대화법'도 좋은 활용법입니다.


무례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을 대하는 방법으로는 오지랖 넓은 사람에게는 빈틈을 주지 않기, 불평 불만자에게는 화제를 돌리기, 빈정거리는 사람이나 짜증이 많은 사람에게는 의식적으로 칭찬하기, 거들먹대는 사람에게는 의도를 되묻기, 걱정 많은 사람에게는 부드러운 말로 안심시키기 등이 있습니다. 이는 공감되고 신선한 접근법입니다.


가장 적용하고 싶은 방법은 지금 나에게 가장 소중한 16명, 10년 전 나에게 소중했던 16명, 10년 후 나에게 소중할 것 같은 사람 16명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직장 동료들을 포함하여 작성해보면, 인간관계를 되돌아보고 계획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너를 위해서야?'라는 말은 실제로는 대부분 '자신을 위해서' 하는 말과 행동일 때가 많습니다. 타인의 동의 없는 선의는 빗나가기 쉽습니다. 당사자가 원하지 않는데 자기 마음대로 상대방을 위한 일이라고 한다면, 그 사람과의 적정 거리를 찾을 때까지 한 발 떨어져서 관계를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바운더리(심리학적으로 자신과 타인 사이의 경계선)'를 잃지 않고, 그 기준에 따라 사람 사이의 거리를 능숙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밝은 표정의 능력도 중요합니다. 독일의 문호 괴테는 "인간의 가장 큰 죄는 불쾌함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항상 화난 표정으로 있으면 비슷한 사람들끼리 공명을 일으켜서 살얼음판 같은 인간관계가 형성됩니다. 기분 좋은 표정을 하고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기본적으로 나쁜 일이 많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는 원활한 인간관계를 갖게 하는 매우 가치 있는 능력입니다.


비아냥거리는 사람에게는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빈정거림을 멈추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런 사람일수록 칭찬받는 것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을 인정하고 칭찬해 주는 상대에게 쉽게 마음을 엽니다.


진정 강한 사람은 자신의 약한 부분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가족이나 직장 동료는 겉과 속 모두를 가장 잘 이해해주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이상만 공유할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상황과 속마음도 포함하여 소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가족이나 함께 일하는 사람에게도 적절한 거리를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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