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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지역복지 업무 기록 방법
복지관 지역복지 업무 기록 방법

1. 배경 ‘지역복지 기록’은 지역사회를 일궈가는 과정을 ‘의도와 근거와 성찰'을 담아 글로 남기는 일입니다. 이런 기록은 당사자와 지역사회와 정보를 나누고, 의사소통하고, 당사자와 지역사회를 응원하는 도구입니다. 지역복지 실천을 바르게 하고 있는지 살피는 도구요, 당사자와 지역사회를 향한 사회복지사의 마음을 바르게 잡고 다듬는 성찰 도구입니다. 이웃과 인정을 향하여 바르게 나아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말과 글의 한계가 내 실천의 한계입니다. 오래도록 익숙해진 실천 방식을 바꾸는 데 기록만 한 게 없습니다. 사회사업 글쓰기는 사회복지사의 자기 실천을 글로 남기는 일입니다. 사회사업 실천의 자기 철학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사회복지사의 의도와 그에 따른 결과의 해석을 중요하게 여기는 철학적이고 이념적인 행위가 글쓰기입니다.사회복지사는 기록하는 사람입니다. 실천과 기록을 합하여 사회사업이 완성됩니다. 과장하면, 사회복지사에게 공부는 주업이요, 실천은 부업입니다. 공부만 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남는 게 없지만, 공부하지 않고 실천하면 위험합니다. 공부의 실체는 읽고 쓰기입니다. 읽고 쓰며 주요 개념어를 정리합니다. 용어 정리가 사회사업 공부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 현장의 변화는 이런 글쓰기와 함께 옵니다.2. 방법⑴ 선행연구태어났을 때 말하는 이는 없습니다. 아기 때 부모 목소리를 듣고 반복하여 소리 낸 뒤 말하게 되었듯, 지역복지 이야기체 과정기록도 선행연구가 먼저입니다. 사업과 관련한 기록을 찾아보고, 그런 기록을 따라 해 봅니다. ⑵ 의도와 근거와 성찰개조식이든 서술식이든, 무엇을 쓰는가가 중요합니다. 지역복지 실천 기록의 핵심은 ‘의도와 근거’입니다. 사회사업에서 ‘그냥’은 없습니다. 사업 일지 따위를 쓸 때, 그 속에 의도를 밝히고 근거를 찾아 제시합니다. 주민의 말이나 행동 따위를 해석하여 씁니다. 그 속에서 확인하거나 새롭게 배운 사회사업 의미를 기록합니다.⑶ 메모그 활동에 목표가 있을 겁니다. 오늘 활동은 이를 향하여 나아간 한 걸음입니다. 평소, 활동을 마치고 간략히 그날 일들을 메모합니다. 매번 정연하게 기록하기 쉽지 않습니다. 우선 핵심 이야기를 메모합니다. 기록하기 좋은 때가 되면 메모를 바탕으로 이야기체로 기록합니다.⑷ 직접 인용주민의 중요한 이야기는 직접 인용으로 표현하면 상황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문장 안에 인용구를 삽입하기보다 큰따옴표를 사용하여 이야기 내용을 보기 좋게 드러내는 편이 좋습니다. 이런 기록은 실천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지기 때문에 슈퍼비전 하기에도 좋습니다.⑸ 다듬기‘일지’를 꾸준히 씁니다. 활동 당시 상황을 서술하며 해석하고, 깨달아 얻은 바를 잘 남깁니다. 평소 기록은 문장이나 문법에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중간 평가나 연말 평가처럼 때가 되면 이를 모아 다듬습니다. 꾸준히 남긴 일지를 묶습니다. 실천 흐름에 따라 알맞게 소제목을 붙여 정연하게 배치하고, 문장도 간결하게 다듬고, 오타 따위도 살핍니다.⑹ 공유기록을 마치고 때를 보아 사업에 함께한 주민과도 나눕니다. 이런 상황을 생각해서라도 평소 사업 일지를 쉽게 씁니다. 상황에 따라 읽어줄 수도 있습니다. 공유하면서 새롭게 얻은 생각 따위를 다시 보태 쓰기도 합니다.어느 복지관 과정 기록 서식은 그 일에 참여한 주민의 서명란이 있습니다. 사업 진행 과정을 주민도 읽었고, 의도를 이해했고, 나아가 동의했다는 뜻입니다. 과정 기록도 당사자와 함께하는 일입니다.지역복지 실천 기록,문제보다 강점으로 기록하고, 개조식보다 이야기체로 기록합니다. 당사자와 공유하고, 사회사업 동료와 공유합니다. 3. 복지관 지역복지 업무 기록 현실복지관 현장에서 지역복지 사업 업무 일지를 어떻게 남기고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자기 실천을 꾸준히 기록하는 곳이 많지 않아 당황했습니다.서울 ‘ㅅ’ 종합사회복지관은 주간 업무 일지를 씁니다. 한 주간 진행한 지역복지 사업 전체를 한 보고서에 써서 제출합니다. 단위 사업별 일지는 따로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서울 ‘ㅈ’ 종합사회복지관도 단위 사업별 업무 일지가 없습니다. ‘주중 업무 보고 및 계획서’만 사용합니다. 행정 서식 간소화로 업무 일지가 사라졌답니다. 주중 업무 보고 및 계획서 양식을 살펴보니, 한 장을 반으로 나눠, 한쪽에는 이번 주 계획을 쓰고, 다른 한쪽에는 지난주 업무를 간략히 보고합니다.경기도 ‘ㄱ’ 장애인복지관도 단위 사업별 업무 일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틈틈이 맡은 업무를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이야기 형식으로 자유롭게 남긴다고 합니다. 연말에 이를 보고 평가합니다. 공식적 업무 일지는 전산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전산프로그램에 입력하는데, 이때 자유롭게 남긴 글을 옮겨 붙입니다. 한 번 쓴 기록을 여러 곳에 활용해 일을 줄입니다.경기도 ‘ㅂ’ 종합사회복지관은 일일 업무 일지를 씁니다. 하루 진행한 일 모두를 쓰는 이 일지에 단위 사업에 관한 이야기도 씁니다. 일일 업무 일지에 맡은 사업에 관한 의문을 쓰기도 하는데, 이때 담당 팀장이 슈퍼비전을 써준다고 합니다. ‘프로그램 과정 기록지’도 씁니다. 모임이 있을 때 활동 후 양식에 맞춰 기록합니다.경기도 ‘ㅅ’ 장애인복지관은 단위사업별 업무 일지를 씁니다. 그때그때 일지를 써서 출력해 철합니다. 일지에 사진도 넣고 활동에 참여한 주민과 주고받은 문자도 갈무리해 넣습니다. 팀장이 읽어보고 바로 슈퍼비전을 써 줍니다. 주민에게 이 일지를 보여드린 적은 없고, 주민들도 요구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주간 보고서와 월간보고서도 쓰는데, 이는 행정 서식을 채우는 정도로 합니다. ▲ 안산장애인복지관 사회사업 글쓰기 모임 '생글생글' 회원들과 한 달에 한 번 만나 자기 실천 기록을 읽고 나눕니다.4. 기록은 성장의 바탕여러 복지관 살펴보니 요즘은 담당하는 업무에 관해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일지 혹은 과정기록을 거의 남기지 않는 것 같습니다.과정기록이 없는데 어떻게 그 사업을 평가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기록 없이 어떻게 그 일의 사회사업 의미를 찾고 밝힐 수 있을지, 그렇게 얻은 경험과 지혜를 다시 그 사업이나 혹은 다른 일에 반영하는 ‘성장의 순환 고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당장은 사업 진행 일지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복지사로서 맡은 사업을 어떻게, 왜 그렇게 했는지 밝히는 기록은 ‘책무’입니다. 꾸준한 기록이 실천을 구조화하고 더 나은 방법의 실마리를 제시해 결국 일을 줄이게 합니다.5. 예시- 다음 편에서 몇몇 지역복지 업무 기록 예시를 소개하겠습니다.

[이용교의 주거복지상식]  '주거복지상식'(전체 원고 파일)을 드립니다.
[이용교의 주거복지상식] '주거복지상식'(전체 원고 파일)을 드립니다.

  집이 없는 사람- 무주택 시민에게 '공공임대주택'을 보다 쉽게 입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예컨대, 다수 대학생들은 학교 앞에 있는 원룸에서 월 35만 원 내외로 살면서도 학교 기숙사 앞에 있는 행복주택에서 월세 10만 원도 내지 않고도 살 수 있다는 것을 잘 모릅니다. 대학생, 청년, 직장인,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다양한 계층의 무주택자가 '주거복지상식'을 읽고 주거의 질을 높이고 삶의 질을 높였으면 합니다. ---------- 주거복지상식 머리말  ‘시민을 위한 주거복지상식’은 오래전에 구상되었지만, 이제야 출판됩니다. 인간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필수품은 ‘의·식·주’입니다. 사람답게 살기 위해 몸을 가릴 수 있는 의복, 하루 세끼 먹을 것, 잠을 잘 집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의·식’에 대한 복지는 상당 수준으로 이루어졌지만, ‘주거’복지는 빈약한 수준입니다. 정부는 ‘주거복지’를 우뚝 세우지 않았고, 국민도 ‘주거복지’를 적극적으로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주거복지는 오랫동안 보호자가 없거나 있어도 보호받기 어려운 고아,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노숙인 등을 사회복지시설에서 보호하는 데 그쳤습니다. 1962년부터 보호가 필요한 국민에게 생계 보호를 실시하면서 이후 명목상 주거비를 책정했습니다. 주거복지가 크게 사회문제가 된 것은 1988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신시가지를 목동지역을 재개발하면서 임차인을 대책 없이 내몰 때 “임대아파트를 제공하라”는 세입자의 절박한 요구에 의해 ‘영구임대아파트’가 건립되면서부터입니다.   이후 국민주택, 매입임대주택, 공공임대주택, 행복주택 등 다양한 주거복지 제도가 확충되었습니다. 제도마다 사업 내용이 다르고, 수급자 선정 기준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시민이 쉽게 알 수 있는 ‘주거복지상식’ 책이 없습니다.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에 있는 사회복지관의 사회복지사도 다양한 주거복지 제도를 체계적으로 이해하지 못해 시민의 주거 욕구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주거복지 제도마다 소득과 자산 기준 등 입주 조건을 달리 설계하여 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에 주거복지 욕구가 큰 시민도 신청 자격과 절차를 잘 몰라 주거복지제도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공주택이 별로 없는 것이 문제이지만, 있는 공공주택조차 실수요자를 만나지 못해 ‘빈집’으로 방치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에 필자는 ‘시민을 위한 주거복지상식’을 집필하였습니다.   서울특별시주거복지센터가 만든 ‘서울시주거복지센터 상담용 매뉴얼’을 참고하여 주거비지원, 위기가구 지원, 공공임대주택, 공공분양주택, 주택금융, 주택개량을 담았습니다. 위 매뉴얼은 440쪽 넘는데, 이 책은 시민이 꼭 알아야 ‘주거상식’과 관련 용어를 소개합니다.   시민이 다양한 주거복지 제도를 활용하려면 가구, 가구원, 소득인정액, 기준중위소득,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자산 기준, 무주택자 등의 낱말부터 알아야 합니다. 신청 기준과 가산점 등을 잘 알아야 공공임대주택과 공공분양주택을 신청하고 입주할 수 있습니다.   공공임대주택은 ‘영구임대주택’을 비롯하여 국민주택, 매입임대주택, 행복주택 등 매우 다양합니다. 주택의 유형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위기가구, 청년, 대학생, (예비) 신혼부부, 다자녀 가정,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우대 조건이 다릅니다.   경제적으로 가난한 사람만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영구임대주택은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의료급여 수급자가 주로 입주할 수 있지만, 어떤 공공임대주택은 2억 원 가량의 보증금을 낼 수 있는 가구가 입주합니다. 임대주택에는 월세가 많지만, 전세도 있고, 보증금을 적게 내면서 월세를 늘리거나 반대로 보증금을 올리면 월세를 적게 내는 것도 있습니다. 자신의 생애주기와 가구의 소득, 자산 상황에 맞추어 주거복지 제도를 잘 활용하면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오천만 국민이 ‘주거복지상식’을 읽고 잘 활용하기 바랍니다. 이 책이 귀하의 ‘주거생활의 질’을 한 단계 높여주길 빕니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클릭 시 이동)

독거 어르신에게 유기견 입양?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독거 어르신에게 유기견 입양?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반려동물 1000만, 반려인 1500만 시대를 맞은 우리 사회는 1인 가구의 증가와 유기견 증가라는 또 다른 현실과 맞물려 있습니다. 즉 외로워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는 이면에는 가족이라고 여겼던 반려견을 잘 돌보지 못해 유실 또는 유기하는 사례도 함께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반려견을 비롯한 반려동물이 반려인에게 주는 혜택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데 실제로 많은 사람이 ‘외로움 감소’를 반려견이 주는 가장 장점으로 꼽습니다.   Blue Bird 님의 사진, 출처: Pexels   제가 서울시의 용역을 받아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장애인) 604명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취약계층 반려동물 양육 실태 조사’의 결과를 보면 조사 참여자들은 동물을 좋아해서(29.7%), 외로워서(20.4%), 우연한 계기(17.6%)로 반려동물을 키우게 됐다고 응답했다. 그런데 연령별 특성을 보면 20대의 경우 동물을 좋아해서 키웠다는 응답(58.8%)이 가장 많았던 반면에 70대(31.1%)와 80대(24%)는 외로워서 키우게 되었다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다른 조사와도 유사한 경향을 보이는데, 2017년 한국펫사료협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반려동물 보유 현황 및 국민 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로 인한 삶의 변화 부분에서 16세 미만 자녀의 경우 '생명의 소중함'(68.3%),'외로움 감소'(66.9%),'관대함'(62.8%), '대화 증가'(58.3%), 책임감(54.1%)으로 나타났지만 65세 이상 노인층은 '외로움 감소'(69.6%),'정서 안정'(58.5%), '스트레스 감소'(44.4%) 등이었으며 반려동물은 노인층의 운동량(40.7%)과 생활의 규칙성(34.8%)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거 어르신들에게 유기견을 입양해드리면 그분들의 외로움도 해소되고 유기견 문제도 해결되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요?  실제로  많은 단체에서, 심지어는 지자체에서도 독거 어르신에게 유기견 입양을 권유하거나 선물처럼 입양해드리는 사업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사진 설명 : 독거노인에게 유기견 입양을 지원하는 사업에 대한 데일리벳 기사 (2015. 10. 15)  https://www.dailyvet.co.kr/news/association/49997     그렇다면 결과는 어떨까요? 정확한 자료가 없어서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충분한 준비없이 무턱대고 반려동물을 맞이한 독거 어르신들이 반려동물 돌봄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기술, 경제적 여건과 신제척 제약 등으로 많은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입양 당시에 제공한 한시적인 지원만으로는 평균 15년 정도의 반려견 수명이 다할 때까지 평생을 책임지는 충분한 돌봄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반려견의 나이가 들어갈수록 의료비 지출은 웬만한 반려인도 감당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앞서 소개한 서울시 연구 결과에서도 취약계층 반려인들이 월 10여만 원 정도의 반려동물 돌봄 비용은 감당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고령 반려견의 의료비에 대해서는 전혀 대비되어 있지 않은 실정입니다. 또한 반려동물과의 애착 관계가 형성이 된 이후에는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반려동물을 돌보고자 하는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결과 반려동물을 돌보기 위해 자신을 돌보지 못하게 되고 더 나아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이는 독거 어르신과 반려동물 모두의 복지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고, 더 나아서는 사회적인 문제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사진 설명 : '독거노인-유기견 결연 사업'의 부작용을 다룬 기사 오마이뉴스 20. 07. 23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659996  제가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반려동물이 인간에게 주는 혜택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지만 반려동물을 잘 돌보지 못하면 그만큼의 부작용이 따르게 됩니다. 반려동물 입양은 물건처럼 반품을 하거나 버릴 수 없는 다른 종의 생명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15년이 넘는 반려견수명동안  충분히 돌볼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는 단지 독거 어르신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사항입니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반려동물(유기동물) 입양 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입양 자격을 결정하고 입양 후에도 장기간 꼼꼼한 확인 절차를 거칩니다. 유기동물 입양 상담가라는 직업이 있을 정도입니다.다음은  반려동물을 맞이하기 전해 반드시 체크하고 고려해봐야 할 사항들입니다. - 사료(먹이)뿐만 아니라 예방접종, 미용, 관리, 산책(놀이), 중성화 시술, 치료, 훈련 등에 들어갈 비용을 감당할 의사와 능력이 있나요- 반려동물을 위해 지속해서 정보를 취득하고 올바른 돌봄을 위해 노력할 각오가 되어있나요- 개와 고양이의 수명은 약 15년 정도입니다. 살아가면서 질병도 걸릴 수 있고요. 생활패턴이나 환경이 바뀌더라도 오랜 기간 동안 책임지고 잘 돌보아 줄 수 있나요?- 매일 산책을 시켜주거나 함께 있어 줄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한가요? 개는 물론이고 고양이도 혼자 있으면 외로워하는 사회적 동물입니다.- 아기 때의 모습으로 평생 살지 않는다는 것을 아시나요? 반려동물도 늙고 보호자보다 먼저 떠나보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이사, 유학, 결혼(이혼), 임신 등 사정으로 환경이 바뀌어도 끝까지 책임지고 보살필 결심을 하셨나요?- 모든 가족 구성원들과 합의했나요?   사진 설명 : 반려동물을 입양하기 전에 꼭 생각해야 할 것에 대한 동물자유연대의 홍보영상 URL을 클릭하면 시청할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FvgUuSuj8g&t=12s  여러분들은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들에게 유기동물을 입양해드리는 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반대입니다. 반려동물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충분한 돌봄 지원이 따르지 않는다면요...  

 [슈퍼비전 118th]무지개다리와 슈퍼바이지 교육적 사정1-뽀롱이 스토리
[슈퍼비전 118th]무지개다리와 슈퍼바이지 교육적 사정1-뽀롱이 스토리

무지개다리와 슈퍼바이지 교육적 사정이번 글에서는 일상에서 느낀 점에 대해 나눠보고 싶었습니다.   무지개다리와 교육적 사정이라니? ㅎㅎ엉뚱하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어떤 얘기 할지~ 또 예측되기도 하시지요?PART 1. 14년 6개월 된 반려견의 급격한 쇠약   얼마 전, 대학교 졸업반인 딸 아이가 9살 때 친정집 근처 지하철 입구에서 만나 15년을 함께한 뽀롱이(반려견)가 무지개다리를 건널 뻔했다.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공부까지 하고 있는 엄마이기에, 야근이나 과제가 많은 날이면 딸 아이는 틈만 나면 자주 친정 부모님의 보호를 받으며 자랐고 부모님의 반려견인 뽀롱이를 통해서도 인생의 위로를 받았던 것 같다.   PART 2. 무지개다리를 건너기 전 마지막 인사 준비   어느 날, 가족 단톡에 이제 뽀롱이가 얼마 살지 못할 것 같으니 마지막으로 한 번씩 보고 가라는 안타까운 메시지가 올라왔다.   딸 아이가 커가면서는 할머니, 할아버지보다도 뽀롱이를 보러 가다 보니 부모님이 서운해하셨던 기억이 날 정도로 반려견을 애정했다.   인생에서 가까운 누군가의 죽음을 경험해 보지 못했던 딸 아이는 엄마인 내가 감당하기 쉽지 않게 많이 울었고 죽음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이별 준비를 무척 힘들어했다.   내가 보기에도 엄청 귀여웠던 뽀롱이는 온몸에 염증이 심해졌고 얼굴 부분의 털이 빠져서 쳐다보고 있기에도 안쓰러운 모습이었다.  그리고 시상에...... 무엇보다 그리 좋아하던 사료와 간식도 먹지 않았다. 그저 그렇게~ 온 가족이 이렇게 급하게~ 마지막 인사를 해야 하나 싶었다......   PART 3. 그런데......... 이렇게 그냥 보낼 수는 없다.     그런데, 평소 반려견을 키우는 친구들과 교류를 해온 딸 아이는 서울에 있는 유명한 동물병원의 정보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여러 정보를 확인하고 추천을 받고 분석한 끝에, 원거리이기는 하지만 새로운 병원의 진료를 받아보기로 하였다.    수소문한 의사는 지역에서 상당히 명망이 있는 분이었는데, 기존 병원에서의 진단과 투약에 심각한 오류가 있었다고 설명하며 해당 증상에 대한 최근 발표된 가이드까지 보여주었고 이전의 치료 방법을 바꾸도록 했다.  그리고 조금 늦기는 했지만 그래도 몇 주가 지나면 다시 털이 날 것이라는 희망적 메시지를 전했다.   PART 4. 그냥 보내지 않고 노력할 시간이 생겼어요.     병원을 옮긴 지 2개월 반이 지났다..... 노모는 15년 동안 위로가 되어준 반려견을 위해 원거리 택시비와 비싼 진료비를 감당하며 3주에 한 번씩 진료를 받았다.   답답한 택시 안 환경으로 계속 짖어대는 반려견을 배려해주는 택시기사분께도 감사했고 순번을 돌며 가족들이 진료 동행자가 되었다. '그냥 때가 되었으니 보내줘야지~ 헛돈 쓴다'고 완고한 반응을 보였던 조부도 어느덧 가족들의 노력을 모른 척 눈감아 주었다.   그 사이 뽀롱이는 간식을 다시 먹기 시작했고, 이어 사료까지도 다시 먹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송송~ 어린 털도 나기 시작했다.    무지개다리를 건너기까지 얼마가 더 남았는지는 모르지만, 어떤 죽음이건 준비도 없이, 노력도 없이 그냥 보내지 않도록 우리에게 시간이 주어졌다.   진단의 오류가 이렇게 심각한 결과 차이를 가져오게 했다. 심지어 기존에 다니던 병원은 수년을 다녔던 곳인데........ 이러한 결과 차이가 과연, 의료적 진단에만 해당하는 것일까?--------------------------------------------------------------------->   PART 5. 우리 조직의 슈퍼바이지 사정 어떠한가요?    무지개다리를 건널 뻔한 부모님의 반려견을 보며, 저는 슈퍼바이지의 교육적 사정도 이처럼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 봅니다.   - 우리 조직의 슈퍼비전을 위한 슈퍼바이지 사정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 구체적으로 어떠한 교육적 사정 방법들을 사용하고 있는가?- 혹시, 그러한 개념도 적용되지 않고 그저 슈퍼바이지에게 지시하고 전달하고 강요만 하는 건 아닌지?- 혹시 우리는 잘못된 슈퍼바이지 사정으로 슈퍼바이지의 어려움을 알아채지 못하고 (또는 무시하거나 관심 없이)   우리 조직 내에서 곧 떠날 채비를 하게 하고 있는~ 또는 무기력하거나 동기 부여하지 못하는 슈퍼바이지로 서서히 사회복지사의 생명력을 상실해 나가게 만들고 있는 그런 조직은 아닌지? - 그렇다면 효과적인 교육적 사정이란 무엇일까? 같이 고민해 봐야겠지요?.................  오늘은 애견 '뽀롱 스토리'로 교육적 사정의 중요성에 대해 쉽게 접근하려고 해보았습니다.  스토리를 들으시고 슈퍼비전과 관련하여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다음 시간에는 그에 대해 나눠보도록 할게요.그리고 앞으로 다음 3회기에 걸쳐 슈퍼바이지 교육적 사정의 의미와 과정,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한 눈에 읽는 프로그램 과정평가
한 눈에 읽는 프로그램 과정평가

"정말 중요한 개선점을 찾아냈다면 이번 회의는 성공한 것이다."프로그램 평가를 구성하는 양대 축은 성과평가와 과정평가이다. 수년 전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프로포절 양식이 개정되면서 새롭게 등장한 성과확산형 양식에 과정평가라는 용어가 등장해서인지 최근 사회복지 실무자들 사이에서 과정평가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종종 나오고 있다.   과정평가(process evaluation)는 프로그램 운영과정에서 이루어지는 평가로서 전반적인 개념과 핵심 사항은 이전 글에서 자세히 설명하였다. 따라서 과정평가 개념이 생소하다면 아랫글을 먼저 읽어보기를 바란다.   [3분 평가공부] CQI(지속적인 품질개선) 보고서 작성   [3분 평가 공부] 서비스 품질평가 시작했습니까?   여기서는 실무적 차원에서 과정평가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가를 간단히 설명한다.  과정평가의 과정(단계)① 과정평가 영역 및 품질지표를 설정하고② 지표별로 평가계획(평가도구, 평가 방법)을 선정하고③ 자료를 수집한 후 질적분석(혹은 통계분석)을 통해④ 각 지표가 달성되었는가를 평가한 후 보고서에 작성한다.   성과평가의 경우 사업목표가 사업마다 달라지나, 과정평가의 목표는 사업의 내용과 상관없이 <서비스 품질증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지닌다. 따라서 과정평가에서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보다 목표를 확인할 수 있는 평가지표, 즉 품질지표를 얼마나 타당하게 선정하는지가 훨씬 중요하다. 이 단계에서 <나는 품질지표를 직접 선정할 수 있는가?>를 점검해야 한다. (이전 글에서 몇 가지 품질지표를 샘플로 제시했으니 참고 바란다.)   그다음으로 구체적인 평가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평가계획이란 어떤 평가도구를 사용할 것인지, 그리고 어떤 평가 방법(분석방법)을 사용할 것인지를 설계하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질적평가 중심으로 과정평가를 수행한다면 (빈 백지가 아니라) 체계적으로 구성된 <과정평가 회의록>을 준비해야 한다. 그에 비해 양적평가 중심으로 수행할 것이라면, 가장 대표적인 것이 <운영점검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다. 마치 화장실에 있는 위생 점검표처럼 프로그램 운영과정에 관해 주기적으로 점검할 사항을 항목으로 만들고 회의 때 이 점검항목들을 중심으로 회의를 하고 5점 체크리스트를 통해 점수를 합산하는 것이다. 또 다른 양적평가 도구는 <서비스 품질조사>를 실시하는 것이다. 운영점검표가 직원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라면, 직접 클라이언트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법도 필요하기 때문에 서비스 품질조사도 매우 의미 있는 도구로 볼 수 있다. 서비스 품질조사는 기존의 만족도 조사와 비슷하나 문항의 내용이 사업의 운영 과정에 초점을 둔다는 특징이 있다. 일반적인 만족도 조사는 성과평가를 위해 활용되고, 품질조사는 과정평가를 위해 활용된다. 결국 이 단계에서는 <나는 과정평가회의록, 운영점검표, 서비스 품질조사 설문지 등의 도구를 구성/개발할 수 있는가?>를 점검해야 한다.   다음으로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는 것이다. 회의를 중심으로 과정평가를 실시했다면 회의록의 내용이 자료가 된다. 회의록의 내용을 분석해서 프로그램 운영상의 개선점을 일목요연하게 도출하면 된다. 만약 운영점검표나 설문지와 같은 도구로 양적 자료를 수집했다면 엑셀을 활용해서 항목별 평균, 전체 평균 등을 계산하면 된다. 이 단계의 점검 사항은 <나는 회의록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요약하거나 간단한 기초통계를 수행할 수 있는가?>이다.끝으로 과정평가의 최종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 최종 결론이란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개선점을 제시하는 것이다. 기초적인 수준의 과정평가는 단순히 개선사항을 나열하는 것이라면 좀 더 수준 높은 과정평가는 환류(feed-back)를 통해 전년도 사업의 과정평가를 통해 올해 사업의 품질이 얼마나 개선되었는가를 보여주고, 동시에 이번 과정평가를 통해 내년 사업에서 점검할 서비스 품질 지표를 제시하는 것이다. 이 단계의 점검 사항은 <이번 과정평가 결과를 통해 과거보다 현재 무엇이 개선되었고, 미래에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가를 제시했는지 여부>이다.   그림 출처 : pixabay.com

사업계획서 작성 시 확인합시다!
사업계획서 작성 시 확인합시다!

사업계획서 작성 시 확인합시다!상반기가 끝났습니다. 다양한 사회복지시설에서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이를 바탕으로 사회복지시설에서는 2022년의 사업을 준비할 것입니다. 사회복지시설에서 사업을 실시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이는 단순하게 "프로그램을 했다/안 했다" 의 범주를 넘어서야 합니다. 사업계획은 계획답게 설계되고, 완성되어야 합니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무엇보다 사업은 반드시 성공해야 합니다. 이에 사업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1. 누구의 욕구인지 고민하자 > 클라이언트 위주사업계획을 작성할 때, 늘 듣던 말이 있습니다. 바로 클라이언트 위주로 계획을 작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사업계획서는 클라이언트의 욕구에 집중하지 않고 기관에서 하고 싶은내용이 집중되어 작성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에 오로지 클라이언트 욕구만 집중해야 합니다. 그래야 모객도 가능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업계획이 모객에 대한 전략이 부재한 경우가 많은데이는 클라이언트 욕구에 충실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2. 무조건 트랜드를 따라가지는 말자 기관이 하고자 하는 일을 종합선물세트처럼 나열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또한 무턱대고 트랜드를 따라 하는 것 역시 적절하지 않습니다. 최근 반려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사회복지시설에서 반려견을 활용하는 사업을 구상 중인 것을 종종 본 적이 있습니다. 반려견을 키우기만 하면 정서적인 안정이 생긴다거나, 심리적인 평안함을 갖는다는 판단은 반려견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갖지 못한 결과입니다. 트랜드를 반영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트랜드가 사업과의 연계성이 얼마나 존재하느냐입니다.3. 이루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 명료하게 하자 > 성과로 적고, 변화로 읽는다기관에서 하고 싶은 게 많다는 건 적어도 사업계획서 작성에서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이는 로직이 복잡해지는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로직이 복잡해지면 전체적인 사업계획은 그럴싸할지 모르지만, 실제 사업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 명료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간결하게 작성하는 게 필요합니다. 사업계획은 개인 혹은 지역사회의 변화를 지향해야 합니다. 복잡하면 수행하기에만 급급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수행이 아니라, 이루어낸 것입니다. 4. 성과를 어떻게 확인할지 그 방식을 구체화하자 > 너무 지표에 의존하지는 말 것성과를 측정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런 이유로 사업계획 작성 시 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다양한 측정 도구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업계획서를 보면, 작은 소논문처럼측정 도구가 나타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업계획에서 너무 지표에 의존하는 것은 자칫 사업의 본질을 흐리게 할 수 있습니다. 통상 사회복지시설에서의 측정은 명확히 사업을 수행했는지의 증거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5.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과 적절한 예산,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력을 고려하자 > 자원검토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중요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무엇이 제일 중요한지 우열을 두기보다는 우리가 한 번쯤은 집중해야 할 요소들을 병렬식으로 말씀드립니다. 우선은 가용 예산입니다.정해진 기간에 얼마의 예산이 투입되면, 우리가 사업계획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지 사업계획 설계자는 명확히 로직을 구성해야 합니다. 예산은 구체적으로 작성되길 권합니다. 예산이 구체적일수록 사업의 완성도가 높아집니다. 6.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설계하자 > 전략사회복지시설에서 간과하기 쉬운 것은 전략입니다. 전략은 쉽게 말해 성과를 위해 사용 가능한실질적인 방법으로 해석해도 됩니다. 단순히 사회복지라는 '사회적 선'에 기대하거나, 기존의 경험 만에 의존하는 방식을 전략이라 이름 붙이기는 조금 부족합니다. 보다 실질적으로 시대적흐름에 부합하는 현실적인 방식과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7. 사업 종료 후 소비자가 유사 경험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고려하자 > 출구전략 연계사회복지 프로그램에서 중요하게 고민할 지점은 사업 종료 후에 클라이언트가 자발적으로 혹은 자생적으로 프로그램에서 경험하거나 학습된 내용을 자신의 삶에서 활용하도록 돕는 것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사업이 일회성으로 머물게 됩니다.

#4. (성공)경험이 없다.[경험의 부재]
#4. (성공)경험이 없다.[경험의 부재]

모금을 준비 중이라는 사회복지사를 만났습니다.3개월 동안 5천만 원을 모으는 것이 목표라고 했습니다.그래서 물었습니다.“예전에 모금해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아뇨. 그런데 5천만 원이 필요해서 모금해야 합니다.”세 사람무언가 자신감 있게 말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바로 그것에 대한 경험이 있을 때.만약 성공 경험이라면 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겁니다.이와 관련하여 세 종류의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1. 모금 경험이 없다.이 사람은 모금 경험이 없습니다.실행에 앞서 더 좋은 기획을 위해 전문가를 만나거나 교육을 받습니다.둘 중 하나입니다. 실행하거나 포기하거나.2. 모금 성공 경험이 없다.이 사람은 몇 차례 모금 캠페인을 진행해본 경험이 있습니다.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금을 성공한 경험은 없다고 합니다.모금이라는 말만 들어도 두렵고 하기 싫은 일로 느껴집니다.3. 모금 성공 경험이 있다.이 사람은 모금을 성공한 경험이 있습니다.그래서 실행하는 것이 막연하거나 두렵게 느껴지지 않습니다.모금 성공 경험의 설계모금에서 성공 경험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실행에 있어 큰 차이가 있습니다.그런데 성공 경험은 스스로 설계할 수 있습니다.같은 500만 원을 모았더라도 목표가 1,000만 원 이었던 사람과 500만 원 이었던 사람의 느낌은 다를 겁니다.목표금액을 단순히 우리가 필요한 금액에 맞추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잠재기부자, 요청자 수, 남은 기간 등을 고려하여 합리적으로 목표금액을 설계하는 goal oriented 방식의 목표 설계가 필요합니다. (이 부분은 다음에 자세히 다루겠습니다.)잠재기부자에게도 중요한 성공 경험모금가 자신 뿐 아니라 잠재 기부자에게도 성공 경험이 중요합니다.모금하는 단체 두 곳이 있었습니다.한 단체는 필요한 것을 계속 요청했습니다.(예: 지금 이것이 필요합니다. 참여를 부탁합니다.)다른 한 단체는 모금을 통해 이뤄낸 이야기를 했습니다.(예: 지난번 캠페인으로 얼마가 모였고, 그것을 통해 몇천 년 된 나무를 지켰습니다.)시간이 지나고 두 단체의 모금 결과는 많은 차이를 보였습니다.무슨 이야기를 해주어야 할까요?다시 3개월에 5천만 원을 모아야 하는 사회복지사 이야기로 돌아가 봅시다.무슨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까요?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비슷한 고민을 가지신 분들이 계실 겁니다.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솔직히 모금을 처음 하는데 3개월 동안 5천 만원을 모으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그런데 그것은 기부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잠재기부자들에게도 성공 경험이 중요합니다.한 번도 함께 모금을 경험해보지 못한 모금가에게 기부를 한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요?그것도 목표가 5천만 원이라면요.혹시, 일주일 동안 10만 원 모으는 것은 가능하신가요?그렇다면 10만 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을 기획해서 한번 일주일 동안 모금해보세요. 목표를 달성하시고 기부자들에게 그 이야기를 공유해주세요.다음엔 30만 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을 기획하고 모금하고 성공 경험을 공유해주세요.이렇게 모금가와 기부자가 모금을 통해 무언가를 이뤄낸 성공 경험이 쌓이고 쌓였을 때 비로소 큰 모금도 가능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