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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 10월에 다가오는 노인의 날 하지만...

10월이 되면 청량한 날씨와 어우러지게 다양한 날들이 많고 행사들도 많습니다. 


1. 국군의 날 , 2. 노인의 날, 3. 개천절, 5. 세계 한인의 날 

8. 재향군인의 날 ,15. 체육의 날, 19. 문화의 날 , 21. 경찰의 날, 25. 독도의 날

28. 교정의 날  등 달력에 표시된 것들만 해도 최소 10개 이상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 현장에서는 10월 2일 노인의 날을 의미있게 생각하고 있을 것 입니다. 



노인의 날이라는 것은 "노인의 인권과 존엄성을 존중하며, 나이 들어감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성숙하게 익어가는 삶의 여정이라는 것을 

기억하도록 하는 중요한 날" 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회 속의 노인이라는 이미지는 긍정적인 이미지 보다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연장되는 것이 일반적 입니다.


노인은 가난하거나 고집이 강하거나 건강이 좋지 않을 것 같은 부정적 이미지.... 


노인과 관련되어 대표적인 부정적 인식의 이미지가 형성된 것은 대중에게 노출되는 노인학대에 대한 언론과 미디어의 강력한 메세지


때문은 아닐까요?


보건복지부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조금씩 개선하고 왜곡된 보도가 진행되지 않도록 노인학대 보도 권고기준을 발표했습니다. 


언론과 미디어 그리고 학대를 보도하는 다양한 매체에서는 다음의 사항을 고려하고 노인을 위한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의 내용은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노인학대 보도에 대한 권고기준 입니다. 


1. 학대 피해 노인의 인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학대 행위의 원인 제공자라는 시선의 표현 지양, 노인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함)


2. 노인학대 사건에는 여러 관련인이 얽혀 있습니다. (일방적인 주장이 아닌 사실관계 확인필요)


3.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표현에 주의해야 합니다.

(학대 행위가 담긴 영상이나 사진을 무분별하게 사용하지 않음, 학대 행위의 구체적 방법이나 도구 등을 기술하지 않음)


4. 관련인 인격권을 보호해야 합니다.

(노인학대 사건은 대부분 노인학대 여부가 판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보도되므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대 피해 노인,

학대 행위(의심)자 및 관련인 인격권을 보호해야 함)


5. 정확한 용어를 사용하여 보도해야 합니다.

(학대 피해 노인, 학대 행위자 등을 구분하여 명확하게 표현)


6. 해결 과정을 깊이 있게 보도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단편적인 사건을 고발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해결 과정을 깊이 있게 보도 필요)

 

노인의 날을 맞이하여 언론에 비춰지는 노인의 이미지를 다시한번 생각해보며, 노인 학대가 다른 사람의 일이 아닌 나와 내 주변의 일임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회복지 실천현장에서는 노인학대에 대한 신고 의무를 다하는 것 뿐만 아니라 휴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 사람으로써 노인들의 존엄성을 높이기 위한 따뜻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할 때 마주한 어르신에게 먼저 인사를 하는 적극성을 보여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사회복지 실천현장에서는 노인의 날을 행사를 해야 하는 날로 기억하기보다

어르신과의 따뜻한 나눔을 먼저 실천해보는 날로 기록될 수 있도록 가까운 어르신에게 안부를 나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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