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복지재단

ESG가치를 기관경영에 적용하기 위해서 필수로 진행되어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네 번째로 조직의 로드맵을 구축하고 기관이 ESG경영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명료화 하는 것입니다.

ESG를 기관차원에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적용하고 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추진 단계별 전략을 세우고 전직원들이 함께 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관이 단기적으로 장기적으로 가고자 하는 방향성과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한데 그것의 출발점은 기관의 미션과 비젼을 직원들이 충분히 논의하여 합의하고 단계별 전략화시키는 것인데 그것이 바로 로드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관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은 많은 사회복지 기관들은 5년마다 재위탁을 받기 때문에 5년단위의 미션비젼 점검을 기본으로 하여 그에 따른 로드맵을 구축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위탁기간이 다른 기관도 있겠지만 그 위탁 기관에 맞는 단기 장기 로드맵을 구축하면 좋을 것 같고, 만약 직영 기관이라면 적절한 기간을 선정하고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로드맵을 구축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로드맵은 기관이 가지고 하는 방향에 대한 초점화와 직원들이 한 방향으로 갈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전략이라고도 볼수 있습니다.

참고로 세화종합사회복지관의 ESG복지 경영 로드맵은 아래와 같습니다.

먼저 도입기1(2023년)은 ESG복지경영체계 구축 및 내부 마케팅단계입니다.

도입기1에서는 먼저 기관이 추진하고자 하는 ESG경영의 기본 개념 및 방향성을 선정하는 것으로 미션과 비전을 수립하거나 점검하고 직원들이 충분한 교육과 논의과정을 통해 ESG가치를 내재화하는 단계입니다. 또한 위탁기관의 경우는 ESG복지경영 기반으로 해서 재위탁을 받고 추진하는 동력을 확보하는 단계이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ESG경영 실천 선포식을 선포하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도입기2(2024년)은 외부마케팅단계로, 이해관계자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기관이 추진하고자하는 ESG경영가치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교육하는 마케팅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홈페이지를 새롭게 ESG가치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리뉴얼하고, 각종 사업을 통해 ESG가치가 무엇인지를 알리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세화복지관의 경우는 주민대상 ESG자가진단 체크리스트지를 만들어서 간단하게 설명하고 참여를 동려하는 방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시기에 필요하다면 ESG추진 위원회를 구성해서 기관차원의 ESG추진 동력을 추가로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다음으로 확대기(2025년)로 ESG가치 실천을 본격적으로 사업화하거나 운동으로 실천하는 시기입니다. 이전까지는 이해를 돕기 위한 홍보와 교육 위주로 진행되었다면 이 시기부터는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점진적인 주민들의 참여와 자발적 실천을 시도하는 시기입니다. 이를 위해 모든 사업별로 ESG가치 실천을 안내하고 주민들의 생활속 실천을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캠페인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시기입니다. 꼭 사업이나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자발적 운동으로 가치가 확산되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고도화기(2026년)로 확대기에 시도한 사업들이 확장되고 필요하다면 새로운 ESG 신규사업이 운영되거나 주민들의 참여의 폭도 확산되는 시기입니다.

마지막으로 성숙기(2027년)로 지금까지의 많은 성과와 실적들은 분석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ESG성과보고서를 작성하는 시기입니다. 또한 분석된 성과결과물을 보고서로 만들어 공시하고 적극적으로 그 효과를 홍보하는 시기입니다. 물론 우리가 기대했던 성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어떤 결과이든 그 결과에 대한 객관적인 분성과 향후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여 결정하는 시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차기년도에 진행되는재위탁 방향성을 수립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