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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의 문제해결_커뮤니티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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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훈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 한국'


미국의 저명한 작가 마크 맨슨이 한국을 방문한 후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국가를 여행했다'는 영상을 올렸다.

이는 한국이 20년간 OECD에서 자살률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수치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이러한 우울감, 외로움, 상대적 박탈감 등의 정신건강 적신호가 청년층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해당 문제의식을 가지고 관련한 정책과 사업들이 생겨나고 또 사라지는 과정들 속

어떻게 지속가능한 문제해결이 가능할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외로움'을 사회문제로 정의하고 공적 재정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대상자에게 전해지고 있지만 권역별, 연령별, 직군별

특성을 반영한 공공서비스 제공에는 행정적 재정과 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이를 위한 대안으로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제시한다. 


커뮤니티 비즈니스란, 지역민(당사자)들이 주민자치로 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문제를 지속가능한 형태로 해결하려는 사업을 뜻한다.

중증의 경우에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한국사회 속 보편화되어 있는

경증 수준의 경우에는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통해 예방 및 해결할 수 있다.


예를 들면, 2019년부터 시작된 '넷플연가'는 현대인의 외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넷플릭스를 시청하고 감상평을 나누는 모임으로 (주)세븐픽쳐스의 서비스이다.

각 모임장(당사자)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당사자가 비용을 지불하는 소비자이자 콘텐츠를 제공하는 생산자가 된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을 공공에서 육성한다면 다음과 같은 사례가 있다.


2020년 설립된 경기도 수원의 드리머스사회적협동조합은

청소년과 청년 대상 자기이해교육을 통한 심리·정서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조합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육성되었고

2023년부터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사회서비스공급주체 다변화사업을 통해

'마인드 포레스트'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되었다.


이에 해당 조합에서는 해당 프로그램을 이수한 당사자 대상

교육서비스 생산자로 육성하는 커리큘럼을 제공함으로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처럼 특히 청년층은 당사자의 문제해결 구조를 마련함으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공동체를 통한 사회안정망을 만들어갈 수 있다.

이는 개개인의 도의적 활동이나 가치관에 의지해서는 지속가능하지 않고

커뮤니티 비즈니스 형태의 사업·조직적 구조를 통해서 지속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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