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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 현장에서의 응급상황 대처는 혼자만 고민하는게 아니다

  • 응급
  • 위기
  • 대처

117년만에 서울에 폭설이 내리고 몸과 마음이 급격하게 추워지는 상황이 나타났습니다. 

예견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인지적 , 정서적, 행동적 역기능을 초래하는 상황을 위기상황이라고 합니다. 


위기는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현장에서 경험하는 위기들은 예방적 측면의 대응도 가능한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다른 분야에 계신 분들과의 유기적인 협력들과 협조들이 지속되어 공유된다면 충분히 가능한 것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 현장에 대한 정보공유가 용이하지 않아 한계를 경험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


가령 예를들어, 

   1) 신체적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정신질환으로 자타해 위협을 보일때 입원 또는 이용 가능한 곳은?

   2) 치매 증상으로 인해 타인의 물건들을 자꾸 훼손하고 폭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용 가능한 곳은?

   3) 추석, 설날 연휴에 정신과 입원이 가능한 병원은?

   4) 근무하는 지역 또는 인근지역에 지정병원과 응급입원이 가능한 병원의 정보는?

   5) 이중진단(예: 알코올+조현병 / 조현병+시각장애  등)이 있는 사람들의 응급상황시 이용 가능한 곳은?


등 말하지 않아도 지역에서 고민이 되는 다양한 응급상황등은 존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선 현장의 대응은 한 기관이 알고 있는 자원망을 서로 공유하는 것에 불가한 것이 일반적 입니다. 또한 현장에 출동이나 방문을 나가있는 일선 직원이 혼자 발을 동동거리면서 처리하기 위해 여기저기 전화를 돌려보는 과정들을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현장에서의 응급 상황 대처에 대한 대응을 위해 장기간 휴일이 있거나 빈번하게 반복되는 위기상황에 연관된 자원망을 기관과 조직차원에서 함께 습득하고 자원을 확보해보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더불어 우리 기관뿐 아니라 타 영역(노인복지, 장애인복지, 정신건강, 자살예방, 청소년, 학대 등)의 자원망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지속적으로 자원망을 업데이트하고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시 여러분들의 기관에서 응급상황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 위기-응급 상황에 대응하는 자원망 목록이

갖춰져 있는지? 장기간 공백기에 업데이트가 되고 있는지?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응급상황의 대처를 혼자만 고민할게 아니라는 것은 우리 모두 알고 있지만 준비되고 있는가?는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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