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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관리 사회사업론] 3. 사회역할모델·공동체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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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관리 사회사업 실천 모델 두 가지 '사회역할모델과 공동체모델'



사회역할모델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어도 온전한 '나'입니다.

그 모습 인정하면서도 아침에 눈 뜨면 갈 곳이 있고, 만날 사람이 있게 거듭니다.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어도 누군가의 '벗'이 될 수 있습니다. 때때로 나눌 사람, 기댈 사람이 있으면 살아갈 만합니다.

그런 둘레 사람 한두 명 세우는 일을 거듭니다.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어도 단 한 사람의 조건 없는 응원을 받는다면, 당사자는 다시 힘을 낼 수 있습니다.

당사자 역시 그런 사람이 되어 누군가를 응원할 겁니다. 그런 상호호혜적 관계를 주선하고 생동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사람구실, 사람노릇 하며 살아가게 거듭니다.

그 가운데 희망이 보이고 풀리지 않던 일의 실마리가 보일지 모릅니다.

일상 속 다양한 관계의 그물에 놓여 있을 때 삶의 생기가 돋습니다.

사회역할모델, 사회 속에서 역할을 찾게 거드는 방식입니다.




공동체모델


당사자의 강점 희망 역량 따위를 사회복지사 혼자 찾고 세우고 응원하기에는 한계가 많습니다.

당사자가 다양한 관계 속에서, 여러 활동에 참여하는 가운데 평소와 다른 모습을 만나고 그 가운데 여러 장점이 드러납니다.

특히,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일을 이루고 누리게 거들었을 때

둘레 사람으로부터 오는 칭찬과 감사는 나도 쓸모 있다고 느끼게 합니다.

이것이 유능감입니다. 여기서 자존감이 만들어집니다. 자존감은 탄력성의 바탕입니다.

탄력성은 문제를 만나도 이겨내게 하고, 문제를 경험적 자산이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 다양한 문제를 만날 수밖에 없습니다.

탄력성이 있다면 문제를 만나도 큰 어려움 없이 그럭저럭 살아가게 합니다.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고 이로써 괴로워하기도 하지만, 탄력성이 있으니 그 과정을 거뜬히 통과해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탄력성을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해 자존감이 있어야 하며,

이를 만들 수 있는 유능감을 경험하게 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공동체가 필요합니다.


다양한 타자와 연결된 관계의 그물 속에 있으면,

사회복지사 외에 함께 관계하는 다양한 이들이 또 다른 당사자의 강점을 보고 북돋고 응원하게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기대고 비빌 작은 언덕이 필요합니다.



사례관리 사업으로 만나는 당사자를 생각합니다.

당사자 대부분이 사회적 관계가 거의 없거나 완전히 단절되어 있습니다.

사회적 관계가 없어서 삶이 어려워졌는지, 삶이 어려워서 사회적 관계를 단절하였는지 전후 관계는 모르겠습니다.

다양한 당사자를 수년 간 지원한 경험과 그렇게 일하는 여러 사회복지사와 꾸준히 공부한 결과,

좋은 삶과 사회적 관계가 매우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건 확실합니다.



* 사회역할모델과 공동체모델의 명확한 구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차이를 찾는다면, 사회역할모델은 당사자의 공동체 안에서 ‘역할’입니다.

당사자도 잘하는 일, 해볼 만한 일로 공동체에 기여하게 돕는 일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지역사회 사람살이는 둘레 사람과 인격적으로 동등한 자리에서 왕래 교제하며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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