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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협력의 기술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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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협력의 기술을 말하다. 


이번 칼럼에는 지극히 개인적인 협력의 기술을 말하고 싶다. 

아카데믹한 협력의 내용보다는 필자의 경험을 정리하고자 한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협업 경험

  

필자가 현업에서 근무할 때다. 당시 지적장애인 워드프로세스 경진대회를 기관에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무엇보다 제한된 보조금의 한계로 상품에 대한 고민이 한창이었다.

사업의 필요성과 차별성은 인정되지만, 보조금으로 상품을 구입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다. 

당시 스타벅스는 HP(휴렛팩커드)와 제휴 마케팅을 통해 HP 최신 노트북을 스타벅스 매장에

전시를 하고 있었는데,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본사를 방문하여 협상끝에 최신 노트북 3대를 협찬받을 수 있었다. 

이때 필자가 제시했던 키워드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비전을 지역사회에서 현실화시키겠다는 것이었다. 

그 시기(2003년)에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3대 비전중 일부가 "지역사회에 공헌하라" 였다. 필자는 

왜 노트북을 복지관 사업에 투자를 해야야는지를 당당히 제안했는데, 운좋게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본사에서

이를 수용한 것이다. 그때 인연으로 필자가 현업에서 근무시 스타벅스커피코리아와 두번의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펼칠 수 있었다. 당시 필자의 협력 파트너가 양재선 마케팅 팀장이었다. 그 분의 말을 빌리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무수한 제안이 있지만, 거래 마인드를 갖고 제안한 사례는 최초라고 했다. 


▶ 거래 마인드를 갖고 좋은 일이 아닌 적합한 일을 협력하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공익섹션 협업 경험


필자가 기업사회공헌 담당자로 근무할 때였다. 당시 재직했던 기관은 임직원 봉사활동이 체계적으로 

구조화되어있었다. 2016년에는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기업에서 임직원 봉사활동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던 시기였다. 

이러한 시대적인 흐름에 맞춰 더나은미래와 공동으로 '기업자원봉사의 미래 컨퍼런스'를 기획했다. 

예상보다 엄청난 흥행을 했다. 임직원 봉사활동은 영리와 비영리의 절묘한 교집합이었던 것이다. 

당시에 더나은미래와 수차례 회의하면서, 기업임직원 봉사활동은 두 기관 모두 공동의 관심사였다. 


▶ 함께하면 좋은 일을 협력하라. 


변화하는 국내 기업 자원봉사, 향후 10년을 말하다 - 더나은미래



#서울시 장애인가정 지원사업 협업 경험


2013년 서울시가 진행했던 장애인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공동으로 참여한 적이 있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5억의 

예산을 바탕으로 25개 자치구에 거주하는 장애인 가정을 3백만원이내에서 개보수를 하는 사업이었다. 이에 필자가

제안한 것은 장애여성을 특정하여 7백만원 이상의 개보수를 지원하고, 당시 필자가 재직했던 기업에서 만든

시니어 사회적기업을 연계하여 시니어 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사업의 품질을 확보하였다. 운좋게도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민관협력 모델을 만들었다. 돌아보면, 서울시 사업의 틈새를 확인하고, 이를 메울 수 있는

사업제안을 한 것이 유효했다고 판단된다.   


▶ 틈새를 확인하고, 협력하라. 


앞으로의 사회는 협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기관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다양한 욕구에 실질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협력이 필요해서다. 현재 사회는 예측이 어려울 정도로 변화무상하다. 최근에는 예측이 아니라 

대응이 중요하다는 말까지 나온다.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도 협력이 필요하다. 입장이 동일하지 않은 주체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진짜 기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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