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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칼럼을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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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칼럼을 시작하며

질문하는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

 

복지 현장에서 27년을 일하며 한 가지 확신하게 된 것이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은 해결책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제대로 보는 사람, 다시 말해 질문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입니다.

 

사회복지사가 사업계획서를 쓸 때 느끼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형식은 갖췄는데, 방향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는 막막함.

사업은 반복되는데, 의미는 축적되지 않는다는 피로감.

계획은 있는데, 왜 기획은 없는가?

실행은 있는데, 왜 통찰은 없는가?

 

그 질문에서 이 연재는 출발합니다.

 

칼럼을 통해 사회복지사라는 직함을 넘어,

'기획자'라는 또 다른 정체성을 복원하고자 하는 시도입니다.

우리는 단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현장의 질문을 발견하고, 실천의 흐름을 설계 하며,

주민의 삶에 영향을 주는 작은 구조를 바꾸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기획은 단순히 계획서 쓰기가 아니라,

질문을 통해 문제를 정의하고,

당사자의 언어로 해법을 상상하며,

실천 가능한 흐름을 설계하는 과정입니다.

 

앞으로 진행될 칼럼은 두 갈래의 길을 따라 전개됩니다.

하나는 기획의 철학적 질문에 집중합니다. 왜 기획인가? 왜 문제정의가 중요한가? 왜 우리는 반복에 머무는가?

 

또 하나는 세워진 기획을 표현하는 기획서 작성을 위한 도구와 사용법을 다룹니다. 로직트리, MECE, 글쓰기, 몰입 등 기획자의 사고틀과 태도 등 입니다.

 

계획은 절차를 따르지만, 기획은 방향을 묻습니다.

기획은 기술이기 이전에 직관이며,

직무이기 이전에 태도입니다.

 

이 연재가 ?’를 품은 실천가들에게,

그 질문이 기획이라는 이름으로 정리되고

변화라는 결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질문을 놓지 않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사회복지사이면서 자기 삶의 기획자로 살아가는 당신의 길을.

 

 

[기획칼럼 연재 시리즈]

 

1. 기획은 철학이다 왜부터 시작하는 사람

 

1. 기획자. ‘?’부터 시작하는 사람

- 기획은 질문을 통한 문제정의에서 시작된다.

- 계획과 기획의 차이, ‘의 힘, 실천의 방향 설정

 

2. 문제를 정의하는 사람

- 문제는 현상이 아니라 구조다.

- 문제정의의 기술과 윤리, 기획자의 시선

 

3. 기획 없는 계획의 위기

- 계획서가 실천을 망치는 이유

- 반복, 피로, 형식화의 함정

 

4. 기획은 실존이다

- 욕구 기반 실천, 삶의 맥락에서 기획하기

- 당사자의 언어로 기획을 재정의

 

2. 기획은 구조다 문제를 푸는 사고틀

 

5. 문제정의란 무엇인가

- 문제해석의 틀, 구조화의 힘

- 틀을 바꾸면 해법도 바뀐다

 

6. 질문의 확장성과 면의 완성

- 상황+욕구+환경을 연결하는 질문 구조

 

7. 선을 그리는 글쓰기 두괄식과 글 PT

- 기획을 글로 표현하는 구조화 전략

 

8. , 해결책은 어디에서 오는가

- 통찰, 관점, 경험을 기반으로 한 해법 설계

 

9. 기획은 설득이다

- 실현가능성과 매력성의 균형 잡기

 

10. 기획자의 태도


- 몰입, 반복, 관찰, 연결이라는 감각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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