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 발현(發現) By 강기훈
- 202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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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현> 시즌2를 마칩니다.
이번 연재는 '청년'이라는 단어를 더 이상 수식어로만 소비하지 않고, 청년 스스로 말하고, 제안하고, 실천해온 구조적 실험들을 간략하게라도 기록해보고 싶다는 바람에서 출발했습니다.
우리는 종종 청년을 이야기할 때, 현상이나 통계로 대변하거나 어떤 세대의 태도나 가치관으로 단정하곤 합니다. 하지만 현장의 청년들은 단지 대상이 아니라, 삶의 구조를 다시 설계하려는 설계자로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네트워크를 만들고, 조합을 꾸리고, 공간을 열고, 제도를 바꾸고, 서툴지만 진심을 담아 서로를 돌보고, 가끔은 실패하고, 다시 붙잡고, 질문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 그것이 이번 연재에서 담고 싶었던 청년의 모습이었습니다.
<청년발현> 시즌2는 '청년이 겪는 문제'를 넘어서 청년이 마주한 구조를 어떻게 바꿔내고 있는가에 주목했습니다. 단지 청년정책을 비판하거나, 사회구조를 탓하기보다, 그 구조를 실제로 바꾸기 위한 실천화 실험의 서사를 모으고자 했습니다.
10편의 글을 써 내려오며 우리는 되묻게 됐습니다.
'정치는 청년에게 닿고 있는가?'
'복지는 왜 청년을 놓치는가?'
'일을 한다는 건 무엇이고, 조직을 가진다는 건 어떤 감각인가?'
'남는다는 건 어떤 조건이어야 가능한가?' 등
그 질문은 '청년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어떻게 다시 설계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이기도 했습니다.
<청년발현>은 이름 그대로, 청년이 드러나는 것을 돕는 작디 작지만 하나의 창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그 발현이 단지 개인의 외침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구조와 제도에 연결되는 길을 만들기를 바랐습니다.
이제, 발현은 끝났지만 질문은 남았습니다.
이제, 질문은 다시 여러분에게 건네집니다.
청년이 말했을 때, 구조는 어떻게 응답하고 있나요?
청년이 움직일 때, 제도는 무엇을 따라 바뀌고 있나요?
청년이 스스로를 설계자라 말할 때, 우리는 그들을 어떤 눈으로 보고 있나요?
기회가 된다면, 내년 <청년발현> 시즌3에서는 더 깊이 있는 질문들과, 더 구체적인 실험들을 품고 돌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강기훈 배상
![청년희망팩토리(사협) 이사장 강기훈 고려대(세종) 학사(경영)/ 고려대창업경영대학원 석사(조직관리) 논문저서 [진성리더십이 비영리조직 구성원의 변화지향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 공동저서 [세종마을교육을 담다_마을교육, 다함께 가치] 행정안전부 인명록 등재(세종시 청년활동 멘토)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기획도서 청년THE300 등재 세종시장 표창(마을공동체 활성화 유공_2020, 시민참여 활성화 유공_2022) 조치원발전위원회 공로상(모금 기반 주민 주도 문화제 운영_2021)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지역 활성화 유공_2024)](https://wish.welfare.seoul.kr/swflmsadmin/resources/data/COMMON/crossEditor4/image/images/000018/캡처.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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