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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당신의 변명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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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당신의 변명은 무엇입니까?


김승수(똑똑도서관 관장)



꼰대는 누구일까요? 라는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으레적으로 떠올리는 이미지는 “나이든 사람”, “할아버지”를 떠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꼰대는 나이와 성별에 관계 없고, 다른 생각과 관점에 대한 수용성이 없거나, 자신이 100% 옳다는 확신으로 남에게 충고하는 습관이 있는 분들을 꼰대라 조작적 정의를 하고 있습니다. 타인의 이야기를 수용한다는 것의 바탕은 서로의 입장에 따른 공감력과 민감성은 높고, 그 공감력이 무조건적인 동의는 아닐 수 있음을 전제해야 합니다. 무조건 좋은 것은 없으니까요. 


간혹 현장에서 “해도 안된다는” 무기력에 빠진 분들을 종종 보곤 합니다. “내가 없으면 안 된다든지”, “해도 안된다든지” 등등. 이런 분들에게 조언과 자문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미 안된다는 자기 답을 명확히 가지고 있고, 들을 준비가 안 된 경우가 만기 때문에. 그보다 더 문제는 어디까지 도전해 보고 실천해 봤는지는 모르나 몇 번 안 되는 실패와, 안좋았떤 경험을 일반화시켜서 “공무원 때문에”, “관장님 때문에”, “월급이 적어서” 등등의 변명을 늘어 놓기 일 수 입니다. 


안 되는 것보다는 되는 방법을 고민해 보는 사람에 대한 애정이 높습니다. 변명은 일종의 핑계와도 같습니다. 모든 상황을 변화시키기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내가 에너지를 쏟을 곳, 집중할 수 있는 것, 나의 우선순위, 나의 감정 등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하지만 날씨, 과거와 미래, 상대의 기분, 타인의 신념과 행동 변화는 내가 제어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쉬워보이지만 정말 어려운 스스로의 꾸준한 실천을 하는 사람들이 존경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피아노를 전공하신 분이 쓴 짧은 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면 는다.

하면 된다.

해야 는다. 

해야 된다.

해보면 는다.

해보면 된다. 

하다보면 는다.

하다보면 된다. 

하다보니 재밌다.

하다보니 내 것이 되어 있다.

오래 하는게 키 포인트다. 


재미까지 가는 과정이 순탄치는 않으나 여기서의 재미는 단순한 유희는 아닌 것으로 이해됩니다. 기본기를 탄탄히 다진 사람만이 즐길 수 있는 경지에 이르게 됩니다. 맥락을 알고 일하는 사람이 순간순간 좌절하지 않습니다.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은 실패에 관대하며, 스스로 선택하며 꾸준히 성장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 체화된 인지를 만들어가게 되고, 그것이 자신의 노하우가 됩니다. 모르면 물어보면 되고, 몰랐던 것은 알아가면 됩니다. 완벽한 것이 있을까요? 


우공이산(愚公移山)란 사자성어를 좋아합니다. 말그대로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들이 그러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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