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 본문

2025 공유복지살롱, 사회복지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의 사회적 대화의 장 [소개 글]

  • 복지
  • 공유복지살롱
  • 사회복지
  • 대화
  • WISH
  • 공유복지플랫폼
  • 서울복지재단


2025년 4월부터 시작된 ‘공유복지살롱’, 들어보셨나요?


서울복지재단의 공유복지플랫폼 WISH에서 운영하는 공유복지살롱은, 복지 현장에서 일하는 실무자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는 참여형 대화 프로그램입니다. 강의처럼 일방적으로 듣는 자리가 아니라, 함께 실천 과정에서 마주한 고민을 편안하게 이야기하고, 서로 공감하며 함께 성찰하는 자리라는 것이 특별합니다. 


공유복지플랫폼은 처음 온라인 공간에서 출발했습니다. 흩어져 있던 사회복지 관련 정보를 한눈에 정리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온라인은 접근성과 확산에 유리한 장점이 있었지만, 보다 심층적인 이야기와 실천의 맥락을 담아내기에는 한계도 분명했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고민을 풀고, 새로운 길을 함께 그려나갈 수 있는 자리가 필요했던 것이죠. 특히 감정이 수반되는 복지 실천의 경험은 단순한 교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실무자들이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심화된 지식 교류의 장으로서 ‘공유복지살롱’이 기획되었습니다.


사회복지사는 종종 혼자서 무거운 고민을 감당해야 하거나, 실천 과정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쉽게 나누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나도 그래요”, “저는 이렇게 해봤어요” 와 같은 말이 오가는 대화의 장이 더욱 필요합니다.


[‘살롱’과 공유복지’살롱’]


external_image

저는 '롱’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살롱’은 17~18세기 유럽에서 지식인과 예술가들이 모여 자유롭게 사상과 문화를나누던 사교적 대화의 공간이었습니다. 형식보다는 분위기와 교류가 중심이 된 이곳은,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영감을 주고받는 수평적인 소통의 장이었습니다. 


그리고, ‘공유복지살롱’은 이 살롱의 정신을 복지 현장에 맞게 재해석한, 지금 우리에게 너무나 필요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유복지살롱’에서만큼은 사회복지 실무자들이 현장에서의 연차, 직위와는 상관없이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때로는 가벼운 농담으로, 때로는 진지한 고백으로, 서로 함께 공감하며 실천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기 때문이죠.


공유복지살롱은 실무자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경험을 꺼내 놓고, 공감하며,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작은 변화의 실마리를 품을 수 있도록 돕는 공간입니다. 앞으로도 이 살롱은 사회복지사의 생생한 목소리가 오가는 따뜻한 자리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의 살롱, 앞으로의 살롱]


상반기 살롱에는 사회복지사 사무소 김세진 구슬 소장님, 똑똑 도서관 김승수 관장님, 마음대로 노수현 대표님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4월 살롱에서는 ‘우리는 왜 이 일을 해야 하는가?’, 5월 살롱은 ‘소. 진. 심(소진과 진심)’, 6월 살롱은 4,5월 살롱 참가자들을 위한 후속 대화모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7월 19일에 열린 첫 하반기 살롱은 ‘우리는 행복하게 실천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이예림 사회복지사님, 김영아 과장님, 차동원 대리님이 자신의 실천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참여하신 실무자분들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


다가오는 9월과 11월, 공유복지살롱은 또 새롭고 다양한 주제로 우리를 찾아올 예정입니다. ‘공유복지살롱’은 복지와 실천을 사람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공간입니다. 때로는 사소한 고민도, 홀로 무거운 감정도, 살롱에서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앞으로의 살롱도 기대해 주세요!


이번 공유복지살롱 소개 글에 이어 상반기 살롱, 7월 살롱에 관한 더욱 자세한 이야기로 다시 여러분을 찾아올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댓글

댓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