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사회복지학박사과정
- 202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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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 모임 후기
· 팀명/의제: 4팀 - AI시대 변화하는 사회복지 실천 현장의 미래
· 참여/소속: 김희라(성균관대학교), 문예술(연세대학교), 이승연(비판사판네트워크)
· 회차/주제: 제2회 – 사회복지 현장의 AI 활용, 편리함 너머의 질문을 나누다
· 일시/장소: 2026년 9월 7일 (월) 19:30~21:00 / 투썸플레이스 신촌연세점
1. 서론
우리 팀은 사회복지사들이 생성형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그 과정에서 어떤 경험과 고민을 마주하는지 심층 면담을 통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그동안 진행한 인터뷰를 돌아보며 눈여겨볼 내용을 공유하고, 추가 면담과 전문가 자문, 향후 자료 정리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며 느낀 점은 생성형 AI가 이미 참여자들의 일상적인 업무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동시에 활용이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사회복지 실천의 전문성과 윤리, 조직 안의 관계에 관해 함께 짚어야 할 질문도 많아지고 있었습니다. 아직 면담과 분석이 진행 중인 만큼, 이번 모임에서는 결론을 내리기보다 참여자들의 경험 속에서 어떤 쟁점을 더 살펴볼지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2. 본론
먼저 주목한 것은 AI가 활용되는 업무와 그로 인해 생기는 변화였습니다. 참여자들은 주로 행정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데 AI를 활용하고 있었고, 이를 통해 절감한 시간을 다른 업무나 직접 서비스에 다시 투입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AI 활용이 서류 작성의 편리함을 넘어 사회복지사의 시간 배분과 업무 수행 방식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에 우리는 AI를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지만큼이나, AI를 통해 확보한 시간이 어떤 실천으로 이어지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또한 참여자들은 대체로 사람 중심의 실천이라는 사회복지의 특성을 강조하며 AI를 직업에 대한 위협으로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실제 업무에서는 AI가 동료나 상급자의 역할을 일부 대신하는 모습도 나타났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경험을 함께 놓고 살펴보며, 사람을 만나는 일이라는 사실만으로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역량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볼 수 있는지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AI의 결과를 검토하고 실천 맥락에 맞게 판단하는 능력, 클라이언트와 관계를 형성하고 결정에 책임을 지는 역할을 어떻게 구체화할지도 살펴볼 과제입니다.
윤리와 조직 차원의 지원은 특히 신중하게 논의한 주제였습니다. 참여자들은 개인정보 보호, 사실 확인, 책임 소재 등의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지만, 기관 차원의 가이드라인 없이 AI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클라이언트 정보를 어느 수준까지 입력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도 서로 달랐으며, 정보가 AI 활용 과정에서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클라이언트에게 충분히 알리고 있는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었습니다. 이는 실무자 개인의 주의에만 맡겨둘 수 있는 문제인지, 기관과 현장이 함께 마련해야 할 기준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했습니다.
동시에 안전한 활용을 위해서는 구체적인 지원과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비용을 부담하면서 AI를 사용하거나, 관련 교육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기관 내부 세미나를 통해 활용 경험을 나누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같은 도구를 사용하더라도 질문을 구성하고 결과를 검토하는 방식에 따라 활용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따라서 사용을 장려하거나 제한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에 맞는 활용 방법과 결과 검토, 개인정보 보호 등을 함께 다루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방향으로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3. 결론
남은 면담과 자료 정리를 위한 일정도 조율했습니다. 초기 면담 참여자 가운데 한 분에게는 경험을 더 충분히 듣기 위한 추가 면담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면담과 자료 분석 과정에서 참여자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연구 윤리를 지속적으로 점검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향후에는 10월 연구 결과 발표에 이어, 학술논문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절차와 역할 분담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이번 모임은 인터뷰에서 들은 개별 경험을 연결하며, 우리가 더 깊이 살펴봐야 할 질문을 구체화하는 시간이었습니다. AI가 업무를 편리하게 만드는 경험과 전문성·관계·윤리에 관한 고민은 현장에서 함께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우리 팀은 앞으로도 참여자들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그 경험을 충분한 맥락 속에서 이해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사회복지사가 AI를 안전하고 주체적으로 활용하면서 클라이언트의 권리와 사람 중심의 실천을 이어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현장 동료들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여 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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