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讀)한 사람들! By 전광석
- 202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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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과 회복을 위한 휴가를 가지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백영옥 작가의 <빨간 머리 앤이 하는 말>은 어린 시절의 동심과 추억을 되살리며,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어린 시절의 '앤’과 그녀의 명대사들을 다시 만나며, 작가의 일상 속에서 그 의미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휴가 동안 이 책을 읽으며, 앤의 삶에서 우리 자신을 발견하고, 동심과 삶의 아름다움 그리고 행복을 누리기 바랍니다. 휴식(休息)이 배(倍)가 되어, 여러분의 삶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는 재충전의 시간 되기를 희망합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나를 웃게 만들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인물이 있다는 것은 큰 행복입니다. 빨간 머리 앤은 그런 존재로, 그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밝음과 유쾌함, 그리고 강한 공감력을 선사합니다. 그녀의 긍정적인 태도와 행복을 '그려내는 능력’은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줍니다.
“이런 날, 살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지 않니? 음 학교에 가는 길, 앤은 외친다. 앤의 눈가에 스치는 모든 사물 위에는 행복이 방울방울 이다. 앤은 행복한 사람이다. 그녀에겐 행복을 '그려내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주어진 상황이 고아라는 환경에서도 만나는 이들에게 밝고 희망찬 메시지를 전하는 아이가 앤입니다. 언제나 좌충우돌이지만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그 호기심, 무엇보다 현재를 즐기며, 지금 만나는 이들을 소중히 여기고, 유쾌한 삶의 모습을 보이는 앤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사회복지사로서 힘겨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을 응원하고, 그들에게 멘토가 되어주는 것은 또 다른 행복입니다. 빨간 머리 앤의 삶을 통해 우리는 공감력을 높이고, 지혜를 얻게 됩니다. 그녀는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어줍니다.
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삶의 아름다움과 도전을 극복하는 힘을 상기시켜 줍니다. 그녀의 말, "야망은 가질 값어치가 있지만 손에 넣는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니야,"는 우리 모두가 겪는 자기부정, 불안, 실망과 같은 장애물을 인정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싸우는 용기를 부여합니다.
작가가 전하는 메시지, "꿈을 이루기 위해 내가 오늘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아는 일"은 꿈을 향한 여정에서 매일의 작은 발걸음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삶을 야구에 비유하여, 홈런을 쳐야한다는 야망보다는 출루율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연습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김훈 작가의 말, "물고기가 낚시 바늘을 물지 않고 낚시밥을 먹을 수는 없다,"는 선택의 필연성과 선택으로 인해 감당해야 될 결과의 책임을 우리 스스로가 져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킵니다. 사르트르가 말한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는 우리의 삶이 선택의 연속임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앤의 긍정적인 태도는 불확실한 미래에도 불구하고, "아직 너무 늦지 않았다"며 우리를 응원합니다. 작가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고, 누군가와의 비교를 멈추며, 어제보다 나은 자신을 추구하는 것이 품격 있는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임을 일깨워 줍니다.
이러한 메시지들은 우리에게 현재의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지혜와 용기를 제공합니다. 앤의 이야기를 통해, 녹록하지 않은 우리들의 삶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유쾌하게 살아가야 되는 이유와 보다 나은 내일을 노래하는 법을 마음에 새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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