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시선 By 이세형
- 202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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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ai를 새로운 시선으로 탐색하고, 활용하자.
생성형 ai 사용성이 점점 더 확장되고 있다.
필자가 이전에 작성했던 기고글은 이제 완전히 잊혀진 과거가 되었다.
(그럴 수 밖에 없다. 당연한 일이다.)
이제는 사용법을 넘어 생성형 ai에 대한 인문학적 통찰이 필요하다.
오늘 기고글은 새로운 시각으로 생성형 ai를 다시한 번 생각하는 것이다.
1. 답을 구하지 말고, '반박'을 구하자.
많은 사람들이 ai를 검색엔진이나 백과사전으로 사용한다. 즉, 정답을
요구하는 것이다. 하지만 ai의 가장 강력한 기능은 '변증법적 대화'이다.
"이 기획안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를 줘."가 아니라 "나는 A 라는 논리로
이 기획을 작성했어. 이 논리의 치명적인 약점 3가지를 비판해줘."라는
식의 새로운 시선이 필요하다.
ai를 나의 비위를 맞춰주는 비서가 아니라 나의 논리를 부수어 줄 수 있는
지적 파트너로 이용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나의 생각(正)에 ai가 반대(反)
를 던지게 하고, 그 충돌 과정에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더 높은 결론(合)을
도출하는 것이 ai시대의 진정한 창의성이다.
2. '타자(他者)의 시선'을 빌려라.
타인의 고통과 입장을 이해사는 인문학적 상상력의 도구로 활용이 필요하다.
생성형 ai는 단순한 역할 놀이가 아니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만가지
페르소나를 연기할 수 있다. 따라서 생성형 ai를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는'
시뮬레이터로 사용해보자. ai는 내가 살아보지 못한 삶의 시각을 빌려주는
렌즈이다. 특히, 우리 업계에서 타자의 시선을 빌려 문제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이유는 장애를 책으로만 배울 수 없기 때문이다.
3. '생산'이 아니라 '발굴'로 바라보자.
생성형 ai는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공장이 아니다. 인문학적 관점
에서 ai는 인류가 지금까지 쌓아놓은 지식과 데이터의 거대한 지층이다.
따라서 생성형 ai를 작가의 관점이 아닌, 디지털 고고학자의 관점에서
사용할 필요가 있다. "글을 써줘."에서 "인류의 역사속에서 유사했던
딜레마를 찾아내야 한다. 무(無)에서 유(有)를 찾기보다는 이미 존재한
거대한 데이터의 바다에서 인간의 지혜를 발굴하는 감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4. 더하기에서 '빼기의 미학'
ai는 본질적으로 투머치다. 물어보면 끝도 없이 답을 준다. 정보 과잉 시대에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최고의 방법은 어쩌면, '거절'과 '삭제'이다. 결론적으로
ai에서 100개를 생성하게 하고, 인간은 99개를 버리는 역할을 해야한다.
미켈란젤로가 "조각상은 이미 돌 안에 있어서, 나는 불필요한 부분만
깍아낼 분이라다"라고 말했듯이, 99개를 버리는 미학을 기억해야 한다. ai시대에
인간의 지성은 무엇을 버릴 수 있느냐에 있다.
5. 생성보다 안목의 시대
과거에는 기술을 익혀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중요했다. 하지만, ai시대에
인간에게 남겨진 최고의 능력은 '좋은 것을 알아보는 안목'이다. 기존에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술을 익혀 복잡한 이미지를 만드는데 집중했다면, 새로운 시선은
ai기 쏟아내는 수백개의 결과물 중에서 무엇이 심금을 울리는지, 무엇이 윤리적으로
옳은지를 식별하는 능력이다.
결국 ai를 사용하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제작자가 아니라 총괄 디렉터가 되는 것이다.
붓질은 ai가 하지만, 그림이 예술이 되게 하는 것은 바로 당신의 결정이다.
자신의 취향과 철학을 갈고 닦을 이유는 여기에 있다. ai가 만들어낸 평균적인
결과물에 매몰되지 말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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