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 본문

복지관다운 '반찬 배달 서비스', 공동체 방식 예시와 사례 2

  • 복지관
  • 반찬서비스
  • 반찬배달
  • 재가복지
  • 복지서비스
  • 사회사업
  • 공동체
  • 반찬마실
  • 구슬꿰는실

복지관 반찬 배달 서비스, 더 늦기 전에 공동체 방식으로 _2


복지관 반찬 배달 서비스, 더 늦기 전에 공동체 방식으로  2021.2.22



  지난 글에서 '복지관 반찬 배달 서비스'를 중심으로

'복지 서비스 사업'을 복지관답게 '공동체 방식'으로 이뤄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제 그 몇 가지 예시를 소개합니다.






예시 1 : 일상 속에서 함께할 반찬 이웃 주선하기


  이 씨 할머니는 혼자 지냅니다. 식사 대부분 혼자 드십니다.

혼자 먹으니 식사도 대충 때웁니다. 대충 먹으니 반찬 만들기도 귀찮습니다.

반찬 만들기 귀찮아 복지관에 밑반찬 서비스를 신청하셨습니다.


  할머니와 상의했습니다. 할머니 둘레 사람 가운데 이를 도와줄 사람을 할머니와 찾았습니다.

가까운 이웃 가운데 반찬 만들 때 조금 더 해서 할머니와 나눌 사람을 찾았습니다.

할머니와 이웃을 잘 주선했습니다.

반찬 이웃에게 할 수 있을 때, 할 수 있을 만큼 할머니와 나누게 거들었습니다.


  이 씨 할머니처럼 혼자 먹는 게 싫고 귀찮아 대충 드시는 분이 또 계셨습니다.

동네에 그런 어르신 서너 분이 때때로 만나 함께 반찬 만들고 때론 식사도 함께할 모임을 주선했습니다.

어르신 서너 분이 이 씨 할머니 댁에 모여 반찬 만들었습니다.

식사할 때도 있고, 가끔 차도 함께 마셨습니다.

날이 좋으면 가까운 뒷산 산책도 함께했습니다.

이 일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이 씨 할머니 반찬 솜씨가 좋은 걸 알았습니다.

다른 이들과 반찬 나누는 일을 적극적으로 응원했습니다.

나눠 먹을 반찬 만들면서 의욕이 생기셨습니다. 예전보다 더 생기로워 보이셨습니다.






예시 2 : 부족한 만큼만 거들어 끝까지 당신 반찬 생활하시게 하기


  박 씨 할아버지께서 밑반찬 서비스를 신청하셨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반찬 생활 이뤄 오셨는지 여쭸습니다.

혼자 지낸 지 오래되어 웬만한 요리는 잘하셨습니다.

반찬도 제법 잘 만들고 식사도 정성껏 준비해 드셨습니다.

경제 형편이 여유롭지 못해 반찬값이라도 아끼려고 반찬 서비스 신청했다고 하셨습니다.


  할아버지께서 그동안 잘해 온 반찬 생활을 생각했습니다.

부족한 만큼만 도우려 했습니다.

잘 만든 반찬을 복지관에서 드리면 당장 은 경제에 도움 될지 모르지만, 이로써 할아버지 역량이 사라질까 조심스러웠습니다.

할아버지께 반찬 재료를 나눌 이를 둘레 사람 가운데서 찾았습니다.

좋은 이웃을 만났습니다. 때때로 당신 시장 볼 때 조금 더 사서 할아버지와 나누셨습니다.

반찬 이웃이 마땅하지 않을 때는 복지관에서 반찬 재료를 드리기도 했습니다.

할아버지는 전처럼 당신 반찬 생활 잘하셨습니다.

가끔은 반찬 조금 더 만들어 재료 보태준 이웃과 나누기도 하셨습니다.








예시 3 : 부족한 만큼만 거들기, 거드는 일도 이웃과 함께하기


  혼자 지내시는 강 씨 할머니. 요리 솜씨도 좋고 건강히 잘 지내셨습니다.

어느 날, 할머니께서 밑반찬 서비스를 요청하셨습니다.

요리를 좋아하고 솜씨도 좋으신 할머니께서 반찬을 만들어 달라 부탁하시니 의외였습니다.

할머니를 찾아뵙고 사정을 들었습니다.

평소 건강하시던 할머니께서 무릎이 좋지 않아 수술을 받았고, 이제 거의 앉아서만 지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복지관으로 돌아와 할머니 말씀대로 반찬 서비스를 드리기 위한 행정 서류를 작성하던 중, 아차 싶었습니다.

할머니 무릎이 좋지 않아 앉아서만 생활하게 되었으니,

이제 스스로 무언가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너무 쉽게 판단한 것을 후회했습니다.

할머니를 다시 뵙고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 상의했습니다.

며칠 뒤 동네에 손재주 좋은 몇몇 이웃과 함께 할머니 댁을 다시 찾았습니다.

부엌에 놓인 개수대를 개조했습니다. 개수대 다리를 없애고 수도 높이도 낮췄습니다.

할머니께서 앉아서도 예전처럼 원하는 반찬 당신이 잘 만드시게 부엌 환경을 바꿨습니다.

무릎이 좋지 않아도 할머니께서 잘해오셨고, 잘하시고, 여전히 잘하실 수 있는 일을 계속 잘하시게 도왔습니다.

할머니의 무릎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할머니께서 잘하시는 다른 일도 내려놓게 할 뻔했습니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클릭 시 이동)

※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댓글

댓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