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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정신건강사회복지사를 꿈꾸고 있나요?

  • 정신건강

해마다 추운 겨울날이 지나면서 새해가 될 시기인 12월~1월 정도가 되면 많은 분들이 정신건강사회복지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정신건강사회복지사는 사회복지사 1급 자격을 취득하고 정신건강 사회복지사 수련기관에서 법적으로 규정화된 시간(약 1천시간)동안

일정한 교육과 훈련을 받은 후 자격을 취득하게 됩니다. 이때 물론 임상적 부분과 교육적 부분을 함께 병행해서 진행되는 과정이 있습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1천시간 정도의 시간을 투여해야하는 어려움으로 인해 사실상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뜻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건강 현장에서 일을 하기 위해서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면

앞서 언급된 자격기준으로 1천시간의 과정을 수료해야 자격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자격을 취득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고 많은 분들이 고민하고 있는 현실적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서 입니다.  필자는 2009년부터 네이버카페(우리동네마음건강연구소 : https://cafe.naver.com/mental11.cafe)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신건강사회복지사를 준비하거나 수련을 받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봤습니다. 


그분들의 이야기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요.

 

만약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나도 정신건강사회복지사를 꿈꾸고 있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끝까지 읽어보시고 고민해보시길 부탁드려봅니다.  


첫째 " 나는 정신건강사회복지 수련을 받으려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


- 단순하게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수련 종료=취업이라는 공식은 과거의 이야기 일 수 있습니다. 

물론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하게 되면 선택의 폭이 넓고 특히, 전문인력의 수가 부족한 지역의 경우 특별한 문제(?)가 있지

않는 한 취업을 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사회복지사 1급 자격을 가지고 정신건강 사회복지사 수련을 받으려고 하는 나만의 고민과 철학이 있어야 합니다. 


둘째 "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자격 취득 후 어떠한 분야에 취업을 하고 싶은가?"에 대한 고민을 구체화할 필요성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하게 되면 많은 분들이 일하고 싶은 분야를 크게 나눠서 생각해봅니다.


지역사회에서 일을 할 것인가? 아니면 의료셋팅에서 일을 할 것이냐?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의료셋팅은 정신의료기관이 거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서 선택지에 대한 고민이 크게 필요하지 않지만 지역사회로 나올 때는

정신건강복지센터 or 자살예방센터, 또는 중독관련 기관, 재활시설 등으로 선택지를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회 환경적 변화들이 시작되었고 정신건강사회복지사들이 다양한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을 해야 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통적인 현장에서 경험을 하고 새로운 시장을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겠지만아직까지도 꼭 이것이 아니면 절대 일을 할 수 없어! 라는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 계시다면 좀 더 넓은 세상을 장기적으로 꿈꿔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셋째 "자격만을 취득했다고 해서 현실에 멈춰 있다면 그 현실이 자신의 미래일 수 있습니다"


매년 수 많은 정신건강전문요원들이 배출되고 있고 그 안에 정신건강사회복지사들도 매년 지속적으로 배출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신건강사회복지를 학창시절부터 꿈꾸며 준비했던 분들에서부터 친구따라 정신건강수련 시험보러 갔다가 친구는 떨어지고 정작 관심이 별로 없었던 다른 친구가 붙는 경험들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즉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수련 또는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자격취득이 꿈이어서 해당 꿈을 이룬 후 현실에 멈춰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만약 정신건강사회복지사를 꿈꾸는 여러분이라면 내가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수련을 받고 자격을 취득하게 된 후 앞으로의 진로 계획을

꾸준히 고민하고 준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지금 시기에는 많은 분들이 새로운 분야에 고민하거나 도전하시는 경우들도 발생하고 관심과 꿈도 있지만 반복되는 정신건강사회복지 수련 시험의 좌절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나만 자꾸 떨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좌절감을 느끼시기도 하고 혼자서 고민을 하는 시간들도 많이 있을텐데요. 


내가 꿈을 꾸고 있는 해당 분야에 대해 진지하게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더욱 성숙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수련을 받던분들과 수련이후 자격취득을 하신 분들도 정신건강 현장이 자신과 맞지 않는 다는 이유로 

현장을 떠나가는 사례들은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들의 삶에서 정신건강 사회복지사 수련을 준비하는 시간은 짧지 않은 시간입니다.


이제는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자격취득이 꿈이 되지 않고 나의 삶에 과정이 될 수 있도록 변화하는 한해가 되길 희망 봅니다.


2022년 열심히 노력하시는 여러분들의 땀방울은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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