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시선 By 이세형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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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이 설계가 좋다' 의 새로운 기준!
사회복지 프로그램은 중요하다. 프로그램은,
당사자의 욕구를 파악하고, 목적과 목표를 설계한다.
그 둘의 연계성을 고려해야 한다. 기대효과와 이에 걸맞는
예산설계도 중요하다. 홍보 계획도 멋지게 수립한다.
이 정도면 족한 줄 알았다. 원래 이 정도면 충분한 시절이 있었다.
물론 지금도 일부 유효하다.
그러나, 우리가 이제 좀더 신경쓰고, 집중할 부분이 있다.
바로 '모집' 이다. 영리영역에서는 '모객' 이라고도 표현한다.
이제 좋은 사회복지 프로그램은 모집이 용이한 프로그램이다.
모집이 용이하다는 표현은 그 만큼 당사자의 욕구를 충분히 반영했다는 뜻이다.
좀더 솔직하게 표현하면, 당사자에게 분명한 이익을 가져다 주는 프로그램 인 것이다.
최근 복지현장에서 다양한 홍보기술이 등장하면서, 홍보 계획 수립에는 선수가 많다.
접근도 용이하고, 기술도 보편화되었기 때문이다. 패드 하나만 있어도 멋진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시절이다. 정리하면, 멋진 홍보 계획은 '모집'을 했을 때만 인정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필자가 제시한 모집이 용이한 프로그램을 어떻게 설계하면 좋을지를
고민해보자. 물론 욕구조사를 통해 당사자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리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이제 여기에 한가지가 추가되어야 한다. 앞서 제시한 것처럼,
프로그램을 통해 분명한 '이익'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이제 복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고 있다는 것은, 소위 공급자로써 충분한 장점을
갖고 있지 못하다. 스마트폰이 충분히 보급되면서 정보에 대한 접근권은 공평해졌다.
오히려 당사자의 절실함이 당사자의 역량을 충분히 강화시키고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이익' 이라는 단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는 기존에 우리가 갖고 있는 패러다임 변화를
요한다. 앞으로 좋은 사회복지 프로그램은 '모집'이 잘되는 프로그램이다.
어렵고, 복잡한 로직으로 구성된 목적과 목표보다는 현실적인 '이익'을 명확히 줄 수 있는
프로그램. 이게 분명해지면 좋은 프로그램이다.
당사자의 이익을 고민하자. 그것도 치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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