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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복지경영 전략 사례 소개(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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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장으로서의 책무성을 위한 노력

 


 


기관장이 되면 여러 가지 권한과 역할이 있고 그에 따르는 책임이 있게 됩니다

그런 권한과 역할은 사실 정확하게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라고 하기에는 

모호하기도 하고 명확하지 않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에 따르는 책임은 무한책임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기관장 스스로 자신의 권한과 역할을 모호하게 설정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스스로의 책임을 다하려고 하지 않는 경우도 보게 됩니다.


윤리경영에서는 무엇보다 기관장 스스로 자신의 역할을 보다 명확하게 하고 

그 역할에 따르는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데 

그러한 노력을 위한 당연하면서도 잘하려고 하지 않는 것을 

초임 기관장 시절부터 스스로 실행하고자 노력하던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누군가 요구하지 않았지만 스스로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한 자발적 실천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은 기관장 연간 경영 공약 세우기, 세바시(세화를 바꾸는 시간)를 통한 직원 설득&공감시키기

기관장의 생각을 글로 공유하기(세화story), 기관장의 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기였습니다


당연한 듯 보이는 것이지만 사실 개인적으로는 모셨던 기관장들에게서 잘 보지 못했던 것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초임 기관장이 되던 시기부터 스스로 책무성을 다하기 위한 노력으로 16년차 기관장이지만 

지금도 위와 같은 실천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관장 연간 경영 공약 세우기

 

매년초 기관장으로서 기관운영을 어떻게 하겠다는 전략과 함께 약속을 

시무식때 선언하고 연간 그 내용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스스로 갖도록 하였던 것 같습니다.


과거 p복지관 관장이었을 때 작성했던 기관장 공약에 대한 글을 공유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사회복지 기관장의 공약(?) 이행하기(17.09.14.)”


 


P복지관 관장으로 2월 오면서 스스로 다짐하고 법인과 약속하고 직원들과 약속한 공약(?)이 있다.

그건 아마도 최소한의 기관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책임의식과 실제로 직원들과 교감하면서 만들어가고 싶은 기관장으로서의 의지 이기도 하다.

 

기관장의 공약이라는 말이 어찌보면 너무 거창하고 우숩기도 하지만 기관의 책임자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한 다짐임에는 틀림없으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결재만하고 관리 감독만하는 관장이 아니라 직원들과 함께 능동적으로 만들고 조직을 세워가기 위한 노력과 다짐이기에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사실 기관장으로 수년을 지내보면서 커다란 문제와 어려움이 없는 조직에서 안일해지기 쉽고 문제없이 굴러가는 조직에 만족하는 경우를 종종보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조직도 준생물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기에 변화발전해야 하고 변화에 순응해야 한다.

그것을 이끄는것은 조직의 책임자이고 그 변화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공부가 병행되어야 한다.

 

어느 조직에서는 최소한의 기관운영을 유지하고 큰 문제 어려움이 없으면 나(기관장)도 좋고 너(조직원)도 좋으니 일 확대하지 말고 그냥 가자는 식의 내부 합의(?)를 이루는 경우도 보았다.

 

그러나 사회복조직은 공적인 기능과 역할을 합당하게 수행해야 하고 이는 책임만이 아닌 책무성으로 인식되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목표(공약)이 있어야하고 그것을 위한 조직원과 책임자들의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7개월이 지난 지금의 시점에 다시 한번 처음의 약속을 되돌아보면서 후반기 약속이행을 위해 노력해 보고자 한다.

 

1) 직원들의 복리후생을 위한 노력 - 휴가비, 명절선물, 휴가제도 개선, 식당운영 등이 이루어졌고, 이후 2단계 개선작업을 진행중이다.

2) 조직관리 차원에서는 조직개편을 통한 효율적이고 신속한 업무처리와 의사소통을 이루도록 하였고 교육지원과 수퍼비전 그리고 각종 회의와 평가회의를 통해 논의와 토론 합의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하였다.

3) 사업관리 차원에서는 판교만의 특성과 색깔을 찾기 위한 논의와 공부, 시도를 진행하였고 진행중에 있다. 또한 다양한 사업의 시도와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문화교육과 찾아가는 복지사업을 확대하여 문화교육의 경우 등록회원이 1,000명이 넘었고 운영시간도 주중에는 09:00-22:00, 토요일은 10:00-18:00로 확대운 영하여 회원들의 욕구와 참여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4) 기관 시설 활용 및 운영 차원에서도 시설보강 및 회원 친화적인 시설로 변경하였고 그것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러한 시도들이 7개월 동안 급하게 이루어졌다.

너무 급한 것 같아 사실 걱정도 되지만 직원들은 지난 1년간의 어려움 때문인지 빨리 변화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리고 위탁기관의 현실상 변화를 늦출 수 없는 한계도 있다.

 

그러나 사실 아직 다 이루어진 것도 변화된 것도 아니다.

지금도 변화를 위한 몸부림과 노력을 하고 있고 그것은 단지 기관의 실적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함께 하고 있는 직원들과 지역주민들 모두가 즐겁고 행복할 수 있는 조직의 변화임에는 틀림없다.

 

그러기 위해 내가 처음 약속했던 것들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이루어지기 위해 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하루하루 점검해 보게 된다.

그래서 내가 항상 직원들에게 하는 말처럼 1년 뒤, 2년 뒤, 3년 뒤 변화할 우리 기관을 상상해 보고 그 상상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노력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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