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문언니의 복지이야기 By 정지현
- 2026-08-26
- 132
- 3
- 1
- 2026 동행센터 방문인력 안전관리 프로젝트 -
# (1편) 방문은 왜 해야 하는 것일까?
# (2편) 방문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 (3편) 동행센터 방문인력 안전관리 방안
# (4편) 현장사례로 보는 상황별 대응방법
# (5편) 상담의 팁! 복지담당의 언어 사용법
# 방문은 왜 해야 하는 것일까?
우리 복지 현장에는 유명한 말이 있다.
‘현장에 답이 있다’ 이 말은 행정기관의 책임성도 함께 내포하고 있는 단어이다.
우리는 복지현장을 확인해야 하는 의무가 있으며, 특히 사건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현장에 나왔는지 안나왔는지 여부를 행정기관의 책임성으로 결부시키는 경우도 허다하다.
현재 동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필자는
사건사고가 생기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현장에 나간다.
이는 복지 공무원에게는 디폴트값이다.
복지 대상자의 실제 생활을 파악하려면 일반상담으로는 모든 것을 확인하기 쉽지 않으며 방문을 했을 때 다양하고 개인적인 사연을 파악할 수 있으며, 경제적 문제 뿐만 아니라 건강, 주거환경, 가족관계, 심리상태 등도 관찰할 수 있다.
경로당을 가면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항상 하는 말씀이 있다.
레파토리도 같고 워딩도 비슷하다
“ 동장님!!
누구누구네 집은 자식도 있고 차도 있고 냉장고에 이따만한 생선도 있고 잘 사는데
왜 수급자 생계비를 타먹어요?”
“ 동장님!!
누구누구네는 백화점에 가서 옷을 사 입어요 어떻게 수급자 씀씀이가 그럴 수 있죠?
조사해봐야됩니다.!!
이런 질문을 받으면 나는 항상 이렇게 답변한다.(참고하길~)
” 어르신! 저희 공무원들은 행정정보와 여러 자료들로 생계지원이 되는데 그런 경우를 보면 정부에 대한 믿음도 깨지고 속상하시죠?
그런 사례인 경우, 조사를 해보면 행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지만, 사실 작정하고 사기를 치면 어쩔 수 없듯이 저희는 알 수 없는 내용이 있을 수 있고 저희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조사하고 공평하게 지원합니다.
그리고 구청에는 그런 사례를 신고하는 제도가 있어요.
신분도 노출 안되니 이렇게 뒤에서 계속 말씀만 하지 마시고 공익을 위해서 신고해 주세요^^
현장 실태조사는 행정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행정정보(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와 실제 생활의 일치점을 확인할 수 있으며, 행정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동주민센터 창구에서 나누는 상담은 한계가 있을 수 있는데 각자의 가정인 홈그라운드에서 나누는 편안한 대화는 사연에 몰입할 수 있으며, 라포형성에 도움이 되고 위기상황을 감지할 수 있는 정서적지지 체계를 형성할 수 있다.
가정방문이 반드시 필요한 마지막 이유는 적절하고 효율적인 자원배분을 위해서다.
정확한 실태파악이 선행되어야 다양한 민간자원이나 추가서비스를 적기에 연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제습기 지원이 가능해 졌을 때 반지하나 지하주택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데 주소에 지하로 표기되지 않은 세대도 있을 수 있다.
생활환경이나 건강상태, 특히, 주거환경에 따라 지원서비스가 달라지기 떄문이다.
**현장의 예1) 아동학대 정황이 보이는 한부모 가정이였는데
일반적인 상담만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였으나, 실제 방문했을 때 사실혼관계로 보이는 남성의 잔재가 있었고 학대행위를 의심할 수 있는 정황을 파악할 수 있었음
**현장의 예2) 독거어르신 수급자 가정인데 부정수급자로 신고되어 가정방문을 진행하니, 호적에 올리지 않은 자녀가 있었고 전문직의 고소득 활동을 하며 함께 거주하고 있어 재조사를 진행하였음
2편에서 다시 만나요~~!
댓글
댓글
댓글 1개